평균 가격 리터당 147.94p, 전년 대비 30p 상승 … 가계와 기업에 큰 타격
지난주 휘발유 가격에 이어 일주일 만에 디젤도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리터당 디젤 평균 가격은 147.94p.지난 2012년 4월 147.93p 기록을 9년 7개월 만에 뛰어 넘은 것이다.
자동차 그룹 RAC에 따르면 디젤 가격은 지난 1년 동안 리터당 30p 올랐다. 55리터 탱크를 채울 때 £81가 든다. 1년 전 £65에서 £16 상승했다.
지난주 휘발유 1리터의 평균 가격은 142.94p 였다.
RAC의 대변인 사이먼 윌리엄스는 “디젤 가격 급등은 이미 치솟는 휘발유가에 대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전국의 운전자와 기업에 또 다른 타격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영국에는 약 450만 대의 밴과 525,000대의 대형 운송 차량이 있다. 이들 대부분은 디젤로 운행한다.
영국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니쉬 수낙 재무장관은 가을 예산 보고서에서 운전자에게 매년 최대 £66의 추가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되는 유류세 인상 계획을 폐기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가정에서 가스 보일러를 전기 히트 펌프 보일러로 전환할 수 있도록 £5,000의 보조금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영국 에너지 회사 Centrica의 크리스 오샤 대표는 향후 10년 동안 수백만 가구를 개조하려는 정부의 야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40,000명의 난방 엔지니어가 추가로 필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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