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션와이드, 평균 집값 27만 파운드… 4월 인지세 인상 앞두고 구매 몰려
경기 둔화 조짐에도 불구하고 영국 주택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
영국 최대 빌딩 소사이어티 금융 기관 네이션와이드에 따르면 평균 집값은 27만493파운드로 2월 한 달 동안 0.4% 올랐다. 최근 12개월간 평균 3.9% 상승세를 유지했다.
네이션와이드 관계자는 “신규 주택담보대출(모기지)에 대한 강력한 수요와 대출이 늘고 있다”며 “이는 4월 인지세 stamp duty 인상 전에 거래를 완료하려는 생애 첫 주택 구매자가 집값 상승세를 주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정부 예산에서 레이첼 리브스 재무장관은 잉글랜드와 북아일랜드의 한시적 인지세 인하 조치가 4월에 종료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스코틀랜드와 웨일즈는 주택 구매시 서로 다른 세금을 부과한다.
현재 생애 첫 주택 구매자는 42만5천 파운드까지 인지세를 내지 않지만, 4월부터는 30만 파운드로 기준이 내려간다.
생애 첫 주택 구매자에 대한 최대 감세 기준도 62만5천 파운드에서 50만 파운드로 변경된다.
영국의 모든 주택에 적용되는 인지세 면세 기준은 25만 파운드에서 12만5천 파운드로 낮아진다.
ⓒ 코리안위클리(http://www.koweekly.co.u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