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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절대강자’ 토익, 퇴장하나
코리안위클리  2007/02/08, 06:26:04   
‘국가고시 영어평가서 제외’ 법률안 계획… 통과땐 템스·메이트로 대체


1982년 한국에 도입된 뒤 영어시험 시장에서 절대강자로 군림하던 토익의 아성이 무너질 것인가?
정부가 2010년부터 토익을 대체할 새로운 영어능력인증시험을 도입하겠다고 지난해말 밝힌 데 이어, 신학용 열린우리당 의원은 국가고시의 영어 평가에서 토익을 제외하는 법률안을 5일부터 열리는 임시국회에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법률안은 사법고시 등 국가공인 자격시험과 행정고시 등 국가고시에선 국가공인을 받은 영어 시험인 텝스(TEPS), 메이트(MATE·멀티미디어 방식 영어 말하기·쓰기 평가) 등의 성적만 반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이 통과되면 7만여명에 이르는 국가고시 응시자들은 토익 대신 다른 영어 시험으로 옮겨가야 한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공무원 시험이나 교원 임용고시에서 토익 성적표가 ‘무용지물’이 된다면, 영어시장에서 토익의 입지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
가뜩이나 토익은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 공사 취업을 준비하는 김아무개(28)씨는 “토익은 그동안 점수 인플레가 너무 심해 전혀 변별력이 없기 때문에 영어시험으로서 의미를 잃었다”며 “다른 시험으로 대체할 수 있다면 바꾸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신림동에서 사법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최아무개(27)씨는 “고시생들 사이에서 토익의 가격이나 환불 제도에 불만이 많다”고 전했다.
학원가도 토익을 ‘국산’으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어느 정도 예상했다는 반응이다. 이익훈어학원의 이익훈 원장은 “올 것이 왔다”며 “토익 시장은 당연히 위축될 것이고, 토익 학원 수강생 수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도가 바뀌는 과정에서 영세 학원들은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시생들을 대상으로 토익을 가르치는 학원강사 도금선씨도 “제도가 바뀌면 토익을 가르치는 학원들은 텝스 등 다른 시험으로 이동할 것”이라며 “우리도 별도의 영어시험을 관리하는 일본처럼 토익이 위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비영리법인인 일본영어검정협회가 1963년부터 ‘실용영어기능검정시험’을 실시하고 있으며, 2004년의 경우 249만명이 이 시험을 응시했다. 같은 해 일본 토익 응시자 수는 143만여명 정도였다.
그러나 토익의 위세가 한동안 사그러들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삼성증권의 김기안 연구원은 “2005년 통계를 보면 국가고시 응시자수가 토익 응시자의 3% 수준이며, 텝스 등 국가공인 영어시험의 응시생 또한 토익의 10%에 불과해 짧은 기간에 토익의 대안이 되긴 어렵다”고 말했다.
양귀현 한국토익위원회 홍보차장은 “국가가 어느 시험을 보라고 강제하는 것은 수험생의 자율 선택권을 제한하는 것”이라며 “법률안 통과 여부를 주의깊게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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