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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그래픽으로 그린 노로바이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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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자주 씻고 사람 많은 곳 피해야
고열과 복통, 구토, 설사를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가 영국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고 텔레그래프가 8일 보도했다.
병원은 환자들의 감염을 막기 위해 입원병동을 폐쇄하거나 보호자 방문을 금지하고 있다.
영국 보건청HPA·Health Protection Agency은 이 바이러스로 인해 매년 평균 60만~100만 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예상하지만 지난 1~2월에만 5백만 명이 넘는 환자가 고통을 겪었다.
보건청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가 전염성이 강해 사람들이 많은 곳을 피하고 자주 손을 씻어야 예방할 수 있다”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 이외에 특별한 처방이 없기 때문에 GP나 병원을 찾지 말고 증세가 없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충고한다.
노로바이러스 질환의 증상은 바이러스 섭취 24~48시간 후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12시간 경과 후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1~2일 내에 호전되며 심각한 건강상 위해는 없으나 때때로 어린이, 노인과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 있어서는 탈수증상을 보이기도 하고 특별한 의학적 주의를 요하는 경우
도 있다.
■ 노로바이러스norovirus는 사람에게 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크기가 매우 작고 사람의 체외에서는 생장할 수 없는 등 세균이나 기생충과는 다르다. 현재 항바이러스제는 없으며 감염을 예방할 백신도 없다. 또한, 노로바이러스는 바이러스의 일종이므로 항생제로 치료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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