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학교, 불량 학생 부모에게 벌금앞으로 영국에서 ‘불량 학생’의 학부모는 자녀 훈육을 책임지겠다는 취지의 ‘계약서’를 쓰고, 불량한 행동이 계속될 경우 최고 100파운드(약 20만원)의 벌금을 내게 된다.
또 불량 학생의 부모는 자녀 교육법 강좌를 의무적으로 들어야 하며, 불참시 1000파운드(약 2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에드 볼스(Balls) 영국 초중등교육장관이 14일 영국 최대 교사 노조(NASUWT) 회의에서 이 같은 법제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영국에서는 수업 중 제지가 불가능할 정도로 소란을 피우거나, 폭력을 일삼는 학생들 때문에 교사 1인당 연간 평균 16일을 허비한다는 통계가 나왔을 정도로 불량 학생 문제가 심각하다.
새로운 법제 가운데는 교사가 학생을 방과 후 학교에 남도록 강제할 수 있는 조항과 교실에서 모자를 쓰지 못하도록 강제하고 휴대폰을 압수할 권리를 부여한 조항이 포함됐다.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