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령 북아일랜드 공동정권이 오는 4월12일 영국으로부터 경찰권과 사법권을 이양받는다.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와 브라이언 코웬 아일랜드 총리, 북아일랜드 지도자들은 5일 북아일랜드가 자체 경찰권과 사법권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아일랜드 의회는 다음달 9일 이번 합의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며, 민주연합당(DUP)과 신페인당의 지지 아래 무난히 통과될 전망이다.
이번 사법권 이양 문제는 북아일랜드 구교측인 신페인당의 요구로 논의가 시작됐다. 신교측인 민주연합당(DUP)은 영국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경찰권과 사법권을 이양하기 위해 북아일랜드에 8억파운드(약 1조4천730억원)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