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입학 2배 증가 … 인구수, 인도계 80만 명·폴란드계 70만 명
영국 전문직이나 중산층으로 진입하는 소수민족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명문대학 입학이 예전보다 2배 이상 증가했고 백인보다 더 높은 비율로 자격증을 요하는 직업이나 중요 자리에 속속 자리잡고 있다.
옥스브릿지 포함 25개 명문대학교로 이뤄진 러셀 그룹Russel Group 의 소수민족 학생 비율은 1995년 9%에서 올해 2016년에는 18%까지 두 배나 늘었다.
2001년에는 소수인종 비율은 10%, 2006년 14% 그리고 2011년 16%였다.
특기할 점은 이 증가가 한 세대(약 30년으로 계산함)가 안되는 상대적으로 아주 짧은 기간에 일어난 점이다.
소수인종 출신 중 매니저급이나 전문직 종사자 진출은 11.6%로 백인의 10.8%를 능가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50년동안 소수인종 중산계층은 엄청나게 늘었다고 강조했다.
영국내 의사의 1/3 이상 (35.1%) 그리고 NHS 전문의 32%가 백인이 아니라고 밝혔다.
‘오늘의 힘들고 고달픈 나의 희생은 내 자식의 앞날을 더 희망차게 만들 것이다’는 이민자의 다짐이 상당부분 실현 내지 달성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인도계와 중국계를 선두로 소수인종은 교육적 노력과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성공의 결실을 거두고 있다고 싱크탱크 폴리시 익스체인지 보고서는 결론 내렸다.
한편 ONS 국가통계청은 영국내 소수민족 최대는 인도계로 80만명 이라고 확인했다.
최근 10년 동안 영국 유입이 급증한 폴란드계는 688,000명으로 아이리쉬, 자메이칸 그리고 프랑스 정착자를 합친 수보다 많다고 공식 발표했다.
폴란드 말고도 리투아니안 144,000명, 루마니안 136,000과 라트비안 82,000명 등 영국내 동구권 정착자는 1백만 명 이상으로 영국 2위 도시 버밍엄 인구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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