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계가 혼란에 빠졌다.
영국에서 EU유럽연합회원국 탈퇴를 전담하는 부처 데이비드 데이비스 장관과 스티브 베이커 차관이 전격 사임했다. 이어 몇 시간 후 런던 시장을 지낸 보리스 존슨 외무 장관 역시 몇몇 관료들과 함께 그만 뒀다.
이들의 사임은 6일 메이 총리가 발표한 ‘소프트’ 브렉시트 계획안에 반발했기 때문이라고 영국 언론은 보도했다.
10일 메이 총리는 개각 이후 새로 꾸민 각료 회의를 가져 정부 내의 혼란 수습과 단합을 강조했다.
한편 10일 영국 스카이 뉴스가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상자 64%가 브렉시트 협상 관련해 메이 총리를 신뢰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몇 달 전보다 ‘불신’이 엄청나게 높게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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