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의 나로호 3차 발사는 한국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위성을 한국 땅에서 한국 발사체에 실어 우주로 쏴 올린다는 데 의미가 크다. 한국은 2차례에 걸친 나로호 발사실패 후 작년 2월부터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가 주축이 되어 개발에 착수한지 불과 1년8개월 만에 개발완료와 발사준비까지 마친 놀라운 추진력을 보여줬다. 과거 2차례 나로호 발사는 러시아 기술에 의존한 것이었다. 그리고 이번에 한국이 독자기술로 위성 발사에 성공한다면 한국의 우주항공산업 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기는 쾌거를 얻는 것이다. 나로과학위성(STSAT-2C)은 나로호(KSLV-I)라는 발사체에 탑재돼 우주 궤도에 진입한 뒤 우주상공에서 하루에 지구를 약 14바퀴 돌며 한국의 우주기술을 검증하게 된다. 이번 한국이 독자기술개발로 위성을 발사함으로써 한국은 항공우주산업분야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나라로 부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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