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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풍에 큰 구름이 (겔1: 3~4 )
코리안위클리  2019/09/27, 01:57:39   

기름이 가마솥에 끓어서 뜨거운데
북쪽이 기울어서 넘치게 되었구나
화로다 아이가 되어 말할줄을 모르네

재앙이 북방에서 넘치듯 닥쳐오니
죄악에 물이들은 도성과 마을들아
어이해 주를 버리고 자기길로 갔는가

울음이 마음속에 기숙을 하였구나
민족의 애환들에 머리가 물이되고
가슴에 불이 붙어서 밤낮으로 우누나



여호와께서 그 후에 예레미야에게 둘째 환상을 보여주시고 “무엇이 보이느냐?”고 물으셨다.
그때에 예레미야는 이렇게 대답했다. “물이 끓고 있는 가마솥이 보이는데 북에서부터 기울어졌나이다!(13)” 그러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북쪽에서부터 재앙이 넘쳐 흘러 이 땅의 모든 백성에게 닥칠 것이다!(14)” 하나님은 장차 북쪽 나라의 백성을 예루살렘으로 부르실 것이다. 그들은 여호와의 부르심을 받고 와서, 예루살렘 성문 입구에 보좌를 놓고, 예루살렘을 포위할 것이며, 유다의 모든 성벽과 성을 칠 것이다(15). 하나님은 유대인들이 자기를 버리고 다른 신에게 분향하고, 자기 손으로 만든 우상을 섬겼기 때문에 북쪽에 있는 바벨론 군대를 통해서 유다를 심판하실 것을 보여주셨다(16).

동시대에 예레미야에게 주셨던 하나님의 메시지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살구나무를 먼저 보이시고 북쪽으로부터 기울어지는 큰 가마솥을 보았습니다.
살구나무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 주시는 메시지입니다. 내가 너를 지키리라는 약속이었습니다. 부드럽게 감싸시는 주님의 음성이었습니다. 아픈 마음과 놀랜 가슴을 어루만지시는 하나님의 손길이었습니다.
한참 울고 있는 아이에게 다가오는 부드러운 엄마의 손길과도 같은 메시지입니다.
두려워서 떨고 있는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은 부드럽게 활짝 핀 살구나무 가지를 흔드시면서 예레미야의 마음을 위로하시는 것입니다. 내가 너를 지킬꺼야! 염려하지 말아라. 놀라지 말아라! 그러나 내가 이제 앞으로 일어날 사건들을 보여줄꺼야! 하는 것과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북쪽에서부터 맹렬한 재앙이 쏟아져 내릴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이러한 메시지가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흘러 넘쳤고 이것이 다니엘과 에스겔에게도 연결이 되어있는 것입니다. 책망 가운데서도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신뢰가 있었습니다. 자비로움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메시지를 지금 에스겔에게도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에스겔이 본 곳은 바벨론의 수도

그는 지금까지 태어나서 이렇게 크고 화려한 성읍을 본적이 없습니다. 너무 기가 막힐 정도로 웅장하고 아름다운 건물들과 번듯하고 곧은 도로들을 그들의 성읍 예루살렘과 비교해 볼 때 아주 초라하기가 그지 없습니다. 지금까지 이들은 예루살렘을 세계의 중심이라고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거룩하고 아름다운 도성 예루살렘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곳 시온이 바로 이들의 사고의 중심이며 모든 삶과 생명의 근원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이곳 화려한 제국의 도성에 와서 느끼는 것은 자신의 초라함과 자신이 우물안의 개구리 같은 모습을 들여다 보는 것 같아 이 웅장한 도성의 주인인 이 이방신이 더 위대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럴 때 혼돈이 오는 것입니다.

북방에 큰 먹구름이

자신의 삶의 회의와 혼돈 가운데서 바벨론의 말발굽 아래 짓밟혀진 조국을 생각할 때 하나님은 그에게 먼저 북쪽 하늘에 낀 먹구름을 보여 주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의 눈앞에 벌어지는 현실 세계이기 때문입니다. 그의 조국에 전쟁의 바람이 북쪽으로부터 강하게 불어오는 하나님 심판입니다.
유다에 남아 있는 자들이 그들의 지도자들이 잡혀간 이래 자신들은 여전히 하나님의 축복 안에서 평안하며 자신들은 안전하다고 여기며 오히려 잡혀간 백성의 지도자들을 무시하고 조롱하는 풍조가 생겼습니다. 이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민족에게 드리워진 먹구름을 보아야 합니다. 우리의 퇴색한 마음과 사치와 허영에 들뜬 사회와 교회에 주님이 책망하시는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책망은 급하게 다가오고 있어 이제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과거를 철저히 돌이키고 회개해야 할 시간이 되었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먹구름을 보는 자가 그 뒤의 하나님의 밝은 빛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이 먹구름만 보이시지를 않았습니다. 먹구름만 있다면 우리는 실망할 수 밖에 없지만 그 뒤에 밝아오는 하나님의 빛을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에스겔이 실망하여 먹구름을 바라보다가 그 뒤에 밝은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에게 소망이 없을 때 하나님을 바라 봄으로 소망을 얻게 됩니다. 우리 앞길에 먹구름이 끼였을 때 그 뒤에 계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자는 밝은 빛을 보게 됩니다.
이 세상은 어둠과 침울하여 소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세상의 일은 천상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것 같아 이 세상의 역사가 겉으로는 세상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 같지만 성도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이루어 가는 또 하나의 바퀴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십니다.
이 세상의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바퀴는 두 개가 있는데 하나의 바퀴는 세상에 의해 굴러가는 바퀴이지만 그 바퀴 속에 있는 또 하나의 바퀴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도록 모든 방향들을 조정하게 될 것이라는 교훈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보여 주시고 싶어하시는 부분이었습니다.

안병기 목사 (런던 영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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