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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칠 저택Chartwell과 히버카슬Hever Castle in Kent
코리안위클리  2021/05/20, 11:44:18   
▲ 윈스턴 처칠 총리가 43년 가까이 살았던 차트웰 하우스에는 그가 사용했던 살림용품과 유품, 소장 도서, 직접 그린 수준급 유화 등이 보존되어 있다.

이번 주부터 방역완화 조치로 잉글랜드 박물관 미술관 혹은 관광 유적지 실내에 들어갈 수 있다. 외국 방문객이 아직 별로 없는 시기라 예년과 다르게 조용하고 편안하게 관람하며 즐길 수 있으니 이 시기를 최대한 활용해 볼 만하다.
잉글랜드 남동부, 즉 한인이 많이 사는 뉴몰든에서 차로 1시간 남짓한 곳에 위치한 멋지고 유익한 두 곳을 소개한다.
‘잉글랜드의 정원’ 이며 ‘영국의 관문’역할을 하는 켄트 주Kent County에 있다.
좋은 날씨엔 잘 가꾼 가든에서 가족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켄트는 섬나라 잉글랜드 가장 남동부에 위치하며 유럽 대륙과 가장 가까워 프랑스 북단 도시 깔레를 연결하는 해저터널과 카페리 부두가 위치한다.

차트웰 하우스 Chartwell (House)

영국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중 한 명인 윈스턴 처칠 총리(1874∼1965)가 43년 가까이 살았던 전원 저택이다.
처칠이 총리 관저에 있지 않는 시간이나 은퇴 이후에는 이곳서 가족과 줄곧 지냈다.
가든과 작은 호수까지 갖춘 곳이다. 뉴몰든서 차로 50분 정도로 Westerham 마을서 가깝다.
빨간 벽돌 주택건물과 가든이 함께 문화재 보존 지정Grade을 받았다.
처칠이 사용했던 살림용품과 유품, 소장 도서, 취미로 틈틈이 직접 그린 수준급 유화 그리고 2차 세계대전에서 승리를 견인한 총리답게 관련 역사물이 생생하게 보존되어 있다.
자녀 역사공부, 자연학습과 함께 가족 모두 맑은 공기 들이마시며 즐겁고 편안하게 하루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문화재 관리기관인 National Trust 가 관리한다. 이 기관 회원이면 무료 입장.

윈스턴 처칠 Winston Churchill (1874-1965)
영국 정치가이며 총리로 20세기 영국은 물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중 한 명.
태어난 곳은 집안이 소유한 옥스퍼드 인근 블렌하임 궁.
런던 북쪽 Harrow School과 영국 육사인 Sandhurst 군사대학 졸업.
64년 (1900∼1964) 동안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총리를 5년씩 두 차례 총 10년 역임(1940∼45, 1951∼55).
2차세계대전시 영국과 연합국 승리를 이끄는데 탁월한 통솔력 협상력 그리고 의사결정 능력을 발휘한다.
종군기자를 지내는 등 글 쓰는 능력이 뛰어나 ‘전쟁회고록’을 출간해 노벨문학상(평화상이 아님)을 1953년 수상함.
장례식은 국장으로 St Paul’s 성당서 가졌다.
묘지는 옥스퍼드와 비스터 중간인 Bladon, Woodstock이며 (웨스트민스터 사원이 아님) 가족들과 함께 묻혀있다.

Mapleton Road, Westerham, Kent, TN16 1PS
nationaltrust.org.uk/chart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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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버 카슬 Hever Castle & Garden
 
영국 역사상 어쩌면 가장 유명한 왕 헨리 8세(1491∼1547)의 2번째 왕비 앤 볼린Anne Boleyn(1501∼36)이 어린 시절 자랐던 곳.
앤이 왕비의 영예를 누린 것은 3년 정도(정확히는 2년 9개월), 즉 결혼 후 1000일 후에는 간통과 반역죄 누명을 쓰고 런던탑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다. 따라서 <천일의 앤>이라고 불리며, 역사물 영화로도 유명하다.
애증의 관계 대명사인 이 부부 사이에서 잉글랜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으로 꼽히는 엘리자베스 1세가 탄생한 것은 참으로 인간사의 오묘함을 일깨워준다.
또 앤과 결혼하기 위해 헨리 8세는 가톨릭과 결별하고 성공회를 탄생시키는 ‘종교 개혁’을 단행한다.
히버 성은 튜더 시대(1500년 대)의 유물과 사회상을 관찰하기에 적합하다.
750년 전인 중세시대 지은 성을 저택으로 사용했다. 이후 적의 접근이나 진격을 막기 위하여 일부러 성의 둘레에 땅을 파 놓고 물을 채워 놓은 해자moat를 가까이서 확인할 수 있다.
100년 전 정원사 1,000명 정도가 수년 동안 기초를 잡은 것을 계승 발전시킨 수준급 수목과 꽃을 감상할 수 있다.
주변 마을이나 상업시설이 떨어져 있는 조용한 곳이라 휴식 취하며 맑은 공기로 심신 재충전할 수 있다.
꽤 넓은 호수가 있어 뱃놀이(보트) 시설 이용 가능하며 주변을 산책할 수 있다.
골프 코스 18+9홀과 호텔 시설도 같은 지역에 갖췄다.
투숙객에게는 시설이용 패키지 할인혜택 있다.

슬플 정도로 영롱한 앤 블루, 무수꾸리와 폴 모리아 악단
앤 볼린은 영국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일생을 산 왕비로서 오래 전부터 영국 사극 영화나 드라마에 단골로 등장하는 인기 캐릭터.
그녀의 고향 히버(Hever) 성과 런던 탑에서 자신의 잘린 목을 팔에 끼고 마차를 타고 달리는 그녀의 유령이 나타난다고 하는 이야기도 떠돌고 있다.
일설에 따르면 앤이 참수되던 날, 하늘이 유난히 눈부시고 푸르렀기에 사람들은 그 때부터 슬플 정도로 영롱한 푸른 색을 Anne Blue라 불렀다고 한다.
“폴 모리아Paul Mauriat악단 연주나 그리스 출신 가수 나나 무수꾸리가 부르는 'Goodbye My Love Goodbye'를 들으며 앤 이야기를 연상하면 슬픈 멜로디가 가슴깊이 애절하게 어떤 점에서는 시리도록 아름답게 다가온다”고 어느 영화평론가가 표현한 것에 필자는 전적으로 공감한다.
<천일의 앤>(Anne of Thousand Days) 영화 1948년작 OST 역시 다사다난했던 왕비로서의 생애가 짧고 덧없음을 잘 전달하는 명곡이다.

Hever, Edenbridge, Kent TN8 7NG
hevercastle.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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