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부터 … 주차장 밖 지정 구역 요금 부과
내달 1일부터는 히드로 공항 이용시 주차장 밖에서 승객이나 가족을 잠시 내려줘도 요금을 내야 한다.
히드로 공항은 지정된 하차 구역 이용자에게 방문할 때마다 £5 요금을 내야한다고 밝혔다.
현재 공항 주변 도로 곳곳에 이를 안내하는 표지가 설치되어 있다.
요금 부과 방식은 런던 시내 혼잡 통행료와 같다. 지정 구역에 차량이 진입하면 카메라가 차 번호를 자동 인식해 요금을 부과한다.
이용자는 온라인, 휴대폰 혹은 자동 전화 서비스를 이용해 요금을 지불할 수 있다.
장애인 허가증 (블루배지) 소지자와 긴급 차량, 오토바이, 대형 버스 등을 제외하고 택시 포함 모든 차량에 적용된다.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이 사용하는 터미널 2 기준 주차비용은 30분 £5.10, 30-45분 £8.20, 45-60분 이용시 £11를 내야 한다.
공항측은 요금 도입에 대해 ‘터미널 진입 차량을 줄여 주변 대기질을 개선하고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장기간 주차장에서 각 터미널까지 순환하는 무료 버스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개트윅 공항은 지난 3월부터 이용객에게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히드로 공항은 코로나 19여파로 이용객이 1970년대 수준으로 줄면서 매일 500만 파운드씩 손실이 늘어 지난 7월 말 현재 누적 적자가 29억 파운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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