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이로 태어나서...' 영국의 한 시골 마을에서 군가 '진짜사나이'가 힘차게 불려졌다.
글로스터Gloucester에서 9월 26일 (일) 펼쳐진 '한국전쟁 임진강 전투 70주년 기념 시가행진'에서다.
재향군인회 영국지회(회장 장희관)가 준비한 이날 행사에 재영한인 80여 명이 참석했다.
남성은 감색 정장, 여성은 화사한 한복 차림으로 두 손에 태극기와 유니언 잭을 들고 힘차게 행진했다.
길가에는 늘어선 시민들은 좀처럼 보기 힘든 한국인들이 신기한 듯 사진도 찍고 인사도 건네며 환영했다.
한인들이 많이 모여사는 뉴몰든에서 차로 약 3시간 거리에 있는 글로스터는 영화 해리포터 촬영장으로 유명한 대성당과 영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역으로 꼽히는 코츠월드가 인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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