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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위일체 하나님
코리안위클리  2022/12/16, 22:16:53   
우리나라 가장 흔한 이름이 3년 전 통계로 김영숙 4만 335명, 김정숙 3만 9천 명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이름은 같아도 다른 사람들이 많습니다. 마찬가지로 이 세상을 만든 신을 부를 때 ‘하나님’이라고 부른다고 해서 그 신이 같지는 않습니다.
기독교가 믿는 하나님은 삼위일체 하나님입니다.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출신의 성직자였던 아리우스가 ‘참 하나님’은 오직 성부이시며, 예수는 인간도 참 하나님도 아닌, 인간과 하나님의 중간 존재라고 하면서 ‘성부’에게 종속되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것이 문제가 되어서 콘스탄티누스 1세가 이것을 해결하려고 325년 니케아에서 공회를 열었고 거기서 아리우스는 이단으로 결정되고 처음으로 삼위일체 교리가 확정됩니다.
결국 이 교리가 나오게 된 배경이 예수님을 어느 정도 높일 것인가에 대한 논쟁에서 나온 것입니다. 오늘날 지하철 입구에 서서 신앙잡지를 나눠주는 일명 여호와증인들은 아리우스와 아주 유사한 주장을 합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기 전에 하나님이 만든 피조물인 미가엘 천사였다고 주장합니다. 이슬람교도 예수님을 선지자 중에 한 명으로 보지 않습니까?

삼위일체에 대한 신약성경의 증거들

그러면 예수님의 제자들도 정말 처음부터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믿었을까요? 그것을 알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그들이 기록한 신약성경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장 1절을 보면 태초에 즉 영원 전부터 말씀이 계셨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동시에 또 다른 분 즉 하나님이 함께 계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태초에 말씀도 있었고 하나님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어서 “그 말씀은 곧 하나님이셨습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구절을 정리해 보면 태초에 말씀과 하나님이 계셨는데 이 두 분이 동등했다는 말입니다.
요한복음 1장 14절을 보면 그 말씀이 사람이 되어서 그 성경을 썼던 요한과 그 시대 사람들 가운데 함께 사셨는데, 그분을 제대로 알고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정통유대인들이었던 그 제자들도 예수님을 만나고 보니 그분이 태초부터 계셨던 아버지 하나님과 동등한 그분의 유일하고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제자 도마는 “나의 주님,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했습니다(요 20:28-29). 하나님이란 이름을 함부로 쓰지 않던 그 시절에 이 고백은 대단한 것입니다. 이처럼 삼위일체 교리 내용은 사람이 만들어낸 교리가 아니라 예수님이 평소에 그렇게 주장했고 그분과 가장 가까이 했던 제자들 심지어 의심 많던 도마까지도 부활을 목격한 후에 비로소 믿게 된 것입니다.
이 우주와 우리를 창조하신 진짜 하나님이 삼위일체 하나님이시라는 것은 우리에게 큰 감동을 줍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사랑의 하나님이 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 아들, 성령께서 태초부터 존재하시면서 서로 사랑으로 완전히 연합해서 한 하나님으로 계셨습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 그분을 만나라

그래서 우리가 삼위일체 하나님을 떠올려보면 괜히 얼굴에 미소가 지어지고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그분 자체로 아무 부족함이 없는 완전한 분이셨구나. 서로 사랑으로 완전히 연합되어 계셨기 때문에 무엇보다 외롭지 않으셨구나. 알라는 혼자 있어서 왠지 쓸쓸해 보이고 힌두교와 여타의 많은 무속신앙은 수많은 신들로 혼란스럽게 보이는데 우리 삼위일체 하나님은 마치 너무 서로 사랑해서 하나가 되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부부처럼 한없이 아름답게 보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을 만드신 목적에도 차이가 납니다.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이 세상과 우리를 만드신 이유가 자신의 외로움이나 필요를 채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당신이 누리고 계셨던 그 완전한 사랑과 평안과 풍성함을 창조세계에 표현하고 또 나눠주고 싶어서 창조하는 일을 하셨습니다. 마치 음악가가 자기 안에 있는 아름다운 곡을 종이에 써서 불려지게 하듯이, 화가가 자기 안에 있는 아름다운 그림을 화폭에 그려서 표현하듯이 말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사랑했던 제자 요한은 ‘하나님은 사랑이시라’했고, 그분이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계명도 하나님을 온 마음과 힘과 뜻과 목숨을 다해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것이라 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만들어낸 신의 최고 계명은 ‘내게 복종하라’입니다.
삼위일체 하나님만이 완전한 하나님이시고 진짜 하나님답습니다. 그분이 이 세상을 만드시고 특히 우리 사람을 만드신 가장 궁극적인 목적은 우리에게 그분의 사랑과 그 영광을 나눠주기 위해서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삼위일체 하나님은 우리가 정말 사랑하고 싶고, 기꺼이 순종하며 섬기고 싶은 마음까지 들게 만드는 분이십니다.
그분이 우리에게 제일 중요하게 여기시는 것이 무엇일까요? “내 사랑을 너에게 더 주고 싶으니 내게 오라. 나와 관계를 맺자. 내게 더 너의 시간과 마음을 다오.” 그래서 우리의 믿음생활에 제일 중요한 것은 무슨 윤리와 도덕이나, 아니면 세상에 뭔가 대단히 큰일을 하는 것보다 그 하나님을 가까이하며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 거기서 최고의 윤리적인 삶을 살게 하는 힘이 나오고, 세상을 공산주의처럼 분노로 바꾸려고 하지 않고 사랑과 긍휼과 눈물로 섬겨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세상이 주는 많은 즐거움들이 있지만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이 세상에서 그런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곳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서 삼위일체 하나님을 만날 때입니다. 그러므로 계속 욕망의 노예로 살거나 살아가는 의미를 찾지 못해서 자극적인 여러 쾌락에 중독된 사람으로 살지 말고, 삼위일체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서 인생의 방황을 지금 당장 끝내야 합니다.

이영주 목사
꿈이있는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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