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학생비자 가족동반 규제 

영국 정부는 현재 석사과정부터 학생비자 신청자는 가족을 동반할 수 있지만, 2024년 1월부터는 대학원생 중에 논문과정(Research Course)으로 학업하는 경우에만 가족동반을 허용하고, 그 이외의 경우에는 대학원생들도 가족동반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공지했다. 여기서 논문과정 대학원생은 주로 박사과정을 의미하는 것이고, 일부 논문과정 석사과정 학생들도 포함되고 있다. 그러나 수업(Taught Course)석사과정이나 비학위과정 대학원생들은 가족을 동반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현재는 학위과정 중에도 DCoS를 통해 취업비자로 전환이 가능하지만 내년부터는 학위과정을 마치기 전에는 취업비자로 전환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기존에 허용하고 있던 UCoS를 통해 학업을 정상적으로 마친 경우에만 취업비자로 전환을 그대로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영국에 학생비자와 그 동반비자로 입국해 어떻게든지 영국에 남으려는 사람들이 많아 그 동반자 수를 줄이기 위하여 취한 조치라는 것이다. 이런 동반자들의 증가는 2019년도 입국자에 비해 2022년도에는 750% 증가하여 연 136,000명이나 들어와 이민자 폭증에 기여했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 인도, 나이지리아 사람들의 유입이 두드러졌다. 따라서 2024년 1월부터 동반가족을 데리고 올 수 있는 학업과정을 제한하게 된 것이다.

현재 영국대학을 졸업하는 학생들에게는 졸업후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즉, 학사, 석사 졸업자에게는 2년, 박사과정 졸업자에게는 3년을 더 체류하면서 취업도 하고 사업도 할 수 있는 졸업생비자(Graduate Visa) 제도를 두고 있다. 문제는 대학원 9개월(Academic year)과정에 가족과 함께 들어와 학업을 마치기 전에 취업이 되면 학위보다 영국정착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인구 많은 빈국들의 학생들이 많다는 것, 그래서 MPhil과정이나 박사과정처럼 연구논문을 쓰며서 학업에 진정성을 보이는 학생들만 가족을 데려올 수 있게 함으로서 폭증하는 이민자수를 줄여보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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