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나 김주니 학생 장학금 수여 … 새 한인회장 황승하 당선인 첫 인사
재영한인총연합회(회장 김숙희)가 9일 (토) 저녁 매너 파크 홀에서 2023년을 마무리하는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됐다.
한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로 시작한 행사는 대사관 정홍근 총영사의 축사와 김 회장의 퇴임사, 장학금 수여식, 36대 한인회장 황승하 당선인의 인사가 이어졌다.
김 회장은 “임기 중 성원해 주신 한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특별히 2년 전 공약했던 한인자녀 장학금 수여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장학생으로 뽑힌 이하나, 서채현, 김주니 학생에게는 각각 £300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약한 몸으로 태어난 장애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음악 재능으로 관객을 사로 잡는 김주니 군과 이하나 양은 지난 10월 28일 문예원 주최로 열린 콘서트에서 모금한 £2783.18을 킹스턴 병원에 전달하기도 했다.
선거 후 첫 공식적인 자리에 나선 36대 한인회장 황승하 당선인은 “한인 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간단한 인사를 전했다.
이어진 축하 공연에서는 런던 킴스댄스 팀의 북춤 공연, 정지은 씨의 가야금 연주, 이음새 (최증현 문유니)의 장구 연주, 주사랑 양의 kpop 댄스, 오하림 씨의 성악 공연, 찰스 3세 국왕 앞에서도 공연했던 런던 한인 허밍버드 합창단의 수준 높은 하모니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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