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한달간 집중 단속 … 200명 이상 범죄 혐의로 체포
재영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서리Surrey 지역 도로에서 12월 한 달 동안 음주 또는 약물 운전 혐의로 수백명이 체포됐다.
A3 도로에서 적발된 한 운전자는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가 법정 허용치의 3배가 넘어 응급차에 실려가기도 했다.
서리 경찰 공식 발표에 따르면 12월 1일부터 1월 1일까지 A3, M 25 등 주요 도로에서 특별 단속을 벌여 208명을 적발했다. 이는 지난해 145건에 비해 43% 증가한 수치다.
경찰은 단속 기간 중에 음주 운전 관련 50건 이상의 충돌 사고도 보고됐다고 밝혔다.
팀 드 마이어 총경은 이번 특별 단속에 대해 “운전자들에게 음주 운전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홍보 캠페인”이라며 “주변 사람들이 운전자에게 택시를 불러주겠다고 제안하거나, 음주 운전 대신 머물 곳을 제공, 필요할 경우 차 열쇠를 빼앗는 등 음주 후에는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지 않도록 적극 설득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음주 또는 약물 운전으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12개월 운전 금지, 무제한 벌금, 징역, 범죄 기록으로 인한 구직 활동 혹은 미국 등 해외 여행 제한, 자동차 보험 비용이 상승한다.
무엇보다 본인이나 타인의 목숨을 빼앗고 심각한 부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피해야 한다.
한편 경찰 통계에 따르면 단속 기간 중 시행된 마약 검사 526건 중 120건이 양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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