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는 7세 소녀들까지도 부모나 아이돌 가수를 모방해 화장을 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조사전문기관 민텔이 7∼19세 소녀 5천85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7∼10세의 60% 이상이 립스틱을 바르고 향수를 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녀들이 14세가 되는 시점에 90%가 아이섀도, 마스카라, 립스틱을 정기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텔의 분석가인 클레어 헤처는 “10대가 되기 훨씬 전부터 소녀들은 기초화장품이나 목욕용품뿐 아니라 색조 화장품까지 다양한 선택권을 가지고 있다”며 “이들의 관심은 10대용 잡지, 또래 집단의 부추김, 엄마가 화장하는 모습을 본 경험에서 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해처는 “화장품 제조업체는 어린이들에게 성인처럼 꾸미라고 부추기는 일과 상품을 아주 재미있는 것으로 선전하는 일 사이에서 밟게 되는 선의의 선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대표 한인신문 코리안 위클리(The Korean Weekly) Copyright (c) KBC Ltd. all rights reserved
Email : koweekly@koweekly.co.uk
Cavendish House, Cavendish Avenue, New Malden, Surrey, KT3 6QQ, 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