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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띤 블레어 vs 폭탄주 격파 노정권
코리안위클리  2004/10/28, 04:36:25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에서 총리는 집권 노동당의 당수인 동시에 바로 대권을 쥐고있는 ‘몸통’이다. 즉 우리나라의 이해찬 ‘국무총리’나 이부영 ‘열린우리당 의장’과 같이 ‘몸통’인 노무현 대통령의 의중을 항상 살피며 어떻게 하면 그속을 잘 보필하까 눈치를 살펴야 하는 ‘깃털’신세가 아닌 것이다 .
이러한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지난 8월 이라크전과 관련해 정부와 보조를 함께 하라는 압력을 <BBC>에 행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영국 정계와 언론계에 큰 파장이 인 바 있다. 물론 이문제의 진원지는 그 당사자인 블레어 총리에게 있고 그 파장을 일으킨 것은 또 다른 당사자인 상대방 <BBC> 전 사장으로 부터였다.
그러나 문제가 사건화하면서 토니 블레어 총리의 정치생명 문제에 까지 비화한 것은 영국의 전 언론의 비판이 었다.
블레어 총리는 결코 이 문제로 그를 거세게 몰아치는 언론을 직접 비판하지 않았다. 블레어 총리의 국민지지율도 20%대에 머물고 있다는 점이 노무현 대통령의 20%대 지지율과 같은 상황인데도 언론을 원망하지 않고 자신의 행위쪽으로부터 잘못을 인정할것은 하면서 문제를 차분하게 풀어나갔고 정치적으로 결국 진정시키는데 성공했다.
최근 방한하기도 했던 그렉 다이크 전 <BBC> 사장의 회고록에 따르면, 이라크전 참전 비판 여론이 거세던 지난해 초 토니 블레어 총리는 당시 <BBC> 사장이던 그렉 다이크와 운영위원장이었던 가빈 데이비스에게 편지를 보내어 <BBC>의 논조를 바꾸도록 ‘권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편지는 “BBC는 뉴스와 코멘트를 분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에 대한 협조와 정부에 대한 이견 사이에서, 뉴스와 코멘트 사이에서, 이라크 정부의 견해와 이라크 정부에 대한 비판자들의 견해 사이에서, 영국 정부에 대한 외교적 지지자들과 반대자들 사이에서 BBC가 균형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본인만이 아니라고 저는 믿습니다.”
다이크 전 사장은 토니 블레어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 특히 토니 블레어는 <BBC> 경영진을 신임할 것이라는 약속을 깨뜨리고 사장과 운영위원장의 사임을 종용한 ‘배신자’로 묘사되고 있기도 하다. 다이크는 토니 블레어와 보좌관 알레스터 캠벨(Alastair Campbell)이 “제정신이 아니고 악의에 가득 찬 놈들”처럼 행동했다고 성토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속았다. 역사는 블레어의 편에 서지 않을 것이다. 역사는 이 복잡하고 긴 이야기가 하나의 정치적 스캔들에 다름 아니란 점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라고 그는 사임후에도 비판을 계속하고 있는 입장이다.(옵서버·인데펜덴트·더타임스·가디언 등 영국언론 참조)
한편 우리나라의 2대 VIP인 현직 국무총리가 해외에서 공무순방중 국민의 귀와 눈인 기자단과 폭탄주 주석에서 회견중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국민을 편가르는 의미의 폭언을 강행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이 사건은 술마시다 공개적으로 한 말의 내용자체뿐만 아니라 고도의 보안업무를 다루고 있는 국가최고위층의 평소에도 술마신후 국가의 최고기밀의 보안누설 위기마저 느끼게 하는 국가적 사변이라고 할 수 있다.
<10월19일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이해찬 국무총리가 유럽순방 일정 중 마지막날인 18일 술이 취한 상태에서 “조선, 동아일보는 역사에 반역하지마라”,“조선, 동아는 더 이상 까불지 말라”는 식의 표현을 측근들의 만류에도 불구, 거침없이 쏟아냈다. 이데일리에 따르면 빡빡한 일정을 강행군한데다 폭탄주 몇잔이 돌면서 다소 흥분한 이총리는 처음에는 일부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발언을 피하려 있으나 불편한 질문이 이어지자 거의 일방적으로 말을 쏟아냈다는 것.>(동아닷컴)
또 <조선, 동아는 내 손아귀 안에서 논다. 나는 조선과 동아의 비판을 왼손으로 쳐 내면서, 보수언론의 논리를 왼손으로 격파하면서 앞으로 간다. 조선의 사설이나 기사는 참고적으로 읽을 뿐이지 절대 존중하지 않는다. 노무현 대통령은 절대로 조선일보 보지 않는다. 나는 절대로 조선, 동아와는 인터뷰하지 않을 것이다. 중앙일보는 객관적으로 돌아섰다. 정책사안에 따라 비판을 한다. 역사의 흐름에서 가닥을 잡고 중심을 잡은 것 같다. 친한 친구가 그 집안(조선)의 아들이다. 조선일보는 역사에 대해 반성을 해야 한다.>(중앙일보 인터넷판 / 연합뉴스)
또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도 10월20일 “조선, 동아일보의 시대착오적 여론 오도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30년 전에도 조선, 동아는 유신 권력과 손잡고 자유언론실천운동을 ‘언론 홍위병’으로 몰아 수많은 언론인을 쫓아냈다”며 “일본 식민지 당국이나 유신독재 권력과 손잡고 기득권을 누렸던 동아, 조선은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공석에서 비판했다.(중앙일보 발췌)
그런데 막상 이러한 이해찬 총리의 조선, 동아는‘격파’대상이라는 성토와, 중앙일보는 ‘객관적’으로 돌아서고 ‘정책사안에 따라 비판한다’옹호(?)에도 불구하고 막상 당사자인 중앙일보는 이 ‘사안’에 대해서 사설로서 강도높은 이해찬비판의 길을 택했다고 볼 수 있다.
결국 민심의 20%대 현정권 지지율을 잘 알고 있는 중앙일보의 국민으로 부터 우선 왕따를 면해야겠다는 고육지계인지 또는 이해찬 총리의 말처럼 ‘정책사안에 따라 비판’해야 하는 중앙일보의 비판사항인지는 좀 더 시일을 두고 봐야 하겠다.

김 남 교 / 재영 칼럼니스트  
nkymm@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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