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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유학 신천지, 말레이시아로 날아간 ‘기러기’들
코리안위클리  2005/04/28, 04:35:45   
초등생만 1500여명… 학원도 5~6곳 ‘북적’

이 학교뿐만이 아니다. 쿠알라룸푸르 국제학교(ISKL)에는 500여명의 한국 유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등 가든 인터내셔널 스쿨(GIS), 몽끼아라 스쿨(MKIS) 등 3개 국제학교의 한국인 비율은 30%를 넘는다. 이곳을 포함해 현재 말레이시아의 한국인 유학생 수는 3000명이 넘고, 그중 절반 정도가 초등학생이고 나머지는 중고생이다.
말레이시아가 새로운 조기 유학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미국·캐나다 등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고 거리가 가까워 가족들이 자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6학년 짜리 딸과 함께 이곳에 체류 중인 이종연(가명·41)씨는 작년 8월 연구소 연구원인 남편을 두고 이곳으로 왔다. 이씨는 “서울에서 들어가는 사교육비의 3분의 2 정도면 학비와 생활비가 해결되고, 한국과 가까워(비행기로 6시간) 이곳으로 왔다”고 했다. 이씨는 방 세 개짜리 집에 월세 60만원에 세 들어 산다. 아이 학비는 한 달에 25만원 정도이고, 매주 2차례 영어과외비 월 6만원 등 과외비가 월 30만원을 넘지 않는다. 한 달 생활비와 학비는 180만~190만원선. 서울에 있는 남편으로부터 3개월에 400만원 송금받고, 기러기 유학생인 고1 여학생의 홈스테이비 70만원을 받아 생활비로 충당한다.
말레이시아가 100년 이상 영국의 식민지 지배를 받아 영어구사 수준이 동남아 국가에선 가장 높고 이슬람 문화권이어서 유흥문화가 억제돼 있어 아이들의 일탈 위험이 적은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영국계 국제학교 세이폴의 경우, 집중영어교육 클래스(ISE)의 90% 이상이 한국학생들이다.
말레이시아 한인학교 교장 출신인 김세수 대산유학원 원장은 “중학교 1~2학년 이전에 올 경우, 실패할 확률은 10% 미만”이라고 했다. 말레이시아 대학들이 미국·호주 등의 명문대학들과 공동학위제도(일명 트위닝 프로그램)를 운영하고 있는 것도 매력이다. 공부를 마친 아이들은 대부분 한국으로 돌아가 상급학교로 진학한다. 작년에 미국 아이비 리그로 진학한 쿠알라룸푸르 국제학교 졸업생 4명 중 2명이 한국학생으로 예일대와 하버드대에 입학했다.
공기업 부장인 남편을 두고 작년 11월 초등학교 4학년과 3학년인 두 아들을 데리고 이곳에 와 있는 김해영(가명·47)씨는 “거리가 가까워 좋은 점도 있다”며 “설과 추석 등 명절에 남편이 두 번 다녀갔다”고 했다. 일부 기러기 엄마들이 골프나 도박 등에 빠져 일탈하는 경우가 없진 않지만 전반적으론 건실한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다고 했다.
한국 유학생 급증과 함께 ‘한인 타운’도 커지고 있다. 암팡 애버뉴 일대 반경 3㎞ 이내에는 한국 간판을 단 식당만 20개가 넘고 방앗간·한국 반찬가게·식료품점·교회(11개)가 계속 들어서고 있다. 노래방도 8개나 되고 한국인 강사가 운영하는 골프연습장만 4개가 생겼다.
이처럼 한국 유학생이 급증하자 가든 인터내셔널 스쿨, 쿠알라룸푸르 국제학교, 몽끼아라 스쿨 등 3개 학교는 올해부터 한국인 학생들에게는 부모의 말레이시아내 직장 근무 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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