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테러범 4명 중 3명이 테러감행 전 수개월 동안 파키스탄에서 함께 테러훈련과 이념교육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파키스탄 고위 보안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신문은 영국 리즈시 출신인 모하메드 시디크 칸, 세흐자드 탄위르, 하시브 후세인 등 범인 3명이 지난해 파키스탄 여행 때 국제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의 알려진 인물과 만났다고 파키스탄 보안관리들이 말했다고 전했다.
칸 등은 파키스탄 체류기간 대부분을 종교학교가 아닌 불법적인 무장조직 출신의 사람들이 운영하는 회사에서 보냈다는 것이다. 이들 관리들은 “칸과 탄위르는 2004년 11월에 파키스탄을 함께 방문해 2005년 초까지 머물면서 후세인과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국 경찰은 폭탄을 소지한 것으로 알려진 테러 용의자가 경찰에 투항을 거부할 경우 사살하라는 명령을 정예 저격요원들에게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테러사건과 관련해 최대 12명의 용의자와 알 카에다와의 관계를 추적 중이며 이들의 추가 자살폭탄테러 계획을 우려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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