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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전역 성탄절 테러대비 경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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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위클리 2002/12/12, 05:5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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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조직 알-카에다가 기독교도와 유대인들을 겨냥한 테러공격을 예고함에 따라 성탄절 연휴를 앞두고 유럽전역에 경계태세가 강화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영국 정부는 시민들에게 수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각별히 주의해줄 것과 일체의 의심스러운 행동에 대해서는 당국에 즉각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프랑스는 추가 테러에 대비, 전역에 보안병력을 증강 배치했다.
특히 2년전 폭탄테러기도의 목표물로 알려진 프랑스 동부도시 스트라스부르의 성탄절 시장에는 이달들어 2백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찰 순찰대와 감시 카메라가 곳곳에 설치되는 등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폴란드는 대형 상점과 슈퍼마켓 주변에 보안인원을 두배로 증강 배치했으며, 스웨덴 당국은 주요 상점을 겨냥한 폭탄테러에 대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의 한 소매업체연합은 고객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TV감시 카메라 설치 등의 보안조치를 취하도록 권고했으며, 벨기에에 입점한 대형 할인업체 까르푸는 연휴기간에 매장 안팎의 보안을 강화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도 가구업체 이케아(IKEA) 체인점 2곳에서 폭탄이 발견된 뒤 다른 체인점들에 대한 경계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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