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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요일 쇼핑 왜 늦게까지 못할까?
코리안위클리  2005/11/03, 05:09:13   
‘일요일 상법’따라 6시간 이상 못해…규제 풀리면 영세업체 생존에 지장  


테스코와 같은 대형수퍼마켙들은 일요일 영업시간 연장을 원하고 있다.

영국의 대형수퍼마켓들과 소매업자들이 일요일 영업제한restrictions on Sunday trading을 풀어달라는 로비활동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교회, 소규모 상점 그리고 노동자단체들은 이 대형업체들의 움직임에 반대하며 데모, 청원, 불매운동 등을 펼칠 것이 확실하다.
테스코TESCO, 아스다ASDA, 아이케아IKEA, 비앤큐B&Q 등 초대형 업체들은 영업제한법을 풀기 위해 지난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 업체들의 대리인·로비스트 등이 이미 블레어 총리의 정책담당자policy unit들을 만나 물밑작업을 시작한 지 꽤 됐다.
이들의 주장은 2/3 이상의 상점과 국민중 56%가 대형 상점의 일요일 영업시간 연장을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스다수퍼마켓의 대변인은 “일요일은 가장 바쁜 날이다. 손님들은 우리상점이 왜 늦게 문을 열고 일찍 닫는지를 이해하지 못한다. 소규모 상점들은 일요일도 종일영업을 한다며 불평한다”고 밝혔다.
상점 규모가 적은 편의점협회(ACS·Association of Convenience Stores)는 대형점의 영업시간 규제가 풀리게 되면 수백∼수천여개의 동네구멍가게(local shop)가 문을 닫게 된다고 말한다. 대형 업체가 최대 6시간만 영업을 하기 때문에 그나마 영세업체가 살아남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11년 전인 1994년 일요일 영업허가 여부를 둘러싸고 국민공방이 치열했을 때 일요일 영업 ‘반대’를 주장했던 존루이스John Lewis와 막스앤스펜서Marks & Spencer는 최근 ‘중립’을 표방하며 찬·반 표시를 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 두 업체가 어느 쪽으로 기울 것인지가 큰 변수다. 세인즈버리Sainsbury’s도 현재는 중립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상공부(DTI:Dep’t of Trade and Industry)는 “계속 지켜보고 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 지에 대해 합의점을 찾겠다”고 밝혔다.
소매업에 종사하는 노동자 단체인 Usdaw는 “상점 직원들, 소비자, 그리고 대부분의 소규모 가게주인들은 연장영업에 반대하고 있다. 특히 소매업에 종사하는 직원들은 일요일에 휴식을 가질 권리가 있다”고 강조한다.
영국 성공회 대변인은 “국민들이 쇼핑 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지는 않는다”고 밝혀 연장영업에 대한 반대의사를 분명히 표시했다.
내무부장관을 지냈던 앤 위스쿰 국회의원은 “1994년에 일요일 영업허가를 이끌어낸 것으로 충분하다. 종교를 가졌던 안 가졌던 간에 쇼핑센터와 수퍼마켓 인근 주민들은 1주일에 하루는 조용히 지내는 것이 좋다고 본다. 또 국민대다수가 가족과 함께 조용한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 일요일 상법
11년 전인 1994년 이전까지 영국 대부분의 상점은 일요일 영업을 하지 않았다. 시내 상점들도 일제히 문을 닫아 평화롭고 고요한 ‘가족과의 시간’과 하나님과의 만남·기도·묵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러나 생활패턴이 변하면서 일요일 개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3천Sqft(345평)보다 큰 상점은 일요일 6시간 이상 영업하면 불법’이라는 법이 발효됐다. 이름하여 ‘the 1994 Sunday Trading Act’이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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