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결과 영국인 절반 이상이 현 정부와 토니 블레어 총리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옵저버>가 2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57%가 현 정부의 국정 운영이 적절하지 못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부의 국정 운영이 만족스럽다고 답한 사람은 33%에 불과했다.
블레어 총리에 대한 평가도 별반 차이가 없었다. 55%가 블레어 총리의 국정 운영이 실망스럽다고 답했으며 만족한다는 대답은 37%에 그쳤다.
이와 달리 고든 브라운 재무장관은 후한 평가를 받았다. 절반에 가까운 49%가 브라운 장관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그렇지 않다고 답한 사람은 37%에 불과했다.
블레어 총리의 고전에도 불구, 노동당 지지율은 오히려 높아졌다. 지난달 조사에서 36%를 기록했던 노동당 지지율은 42%까지 상승, 지난달과 별 차이를 보이지 않은 보수당(33%)을 9%포인트차로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입소스-모리(Ipsos-MORI)가 영국 성인 남녀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17~22일 실시했다.
뉴시스
영국 대표 한인신문 코리안 위클리(The Korean Weekly) Copyright (c) KBC Ltd. all rights reserved
Email : koweekly@koweekly.co.uk
Cavendish House, Cavendish Avenue, New Malden, Surrey, KT3 6QQ, 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