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를 먹느니 차라리 개사료를 먹는 편이 건강에 이롭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대중지 ‘더 선(The sun)’은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파는 닭고기에 고양이 사료보다 8배나 많은 지방, 당분, 염분이 함유돼있음을 영양학자들이 밝혔다고 27일 보도했다.
세계식품시험연구소가 맥도날드와 KFC 피자헛 등에서 판매하는 30가지 종류의 패스트푸드와 개·고양이 사료 15가지 제품을 비교한 결과 사료에는 패스트푸드점에서 판매되는 음식보다 훨씬 적은 양의 지방이 들어있었다.
조사에 따르면 ‘거메골드(Gourmet Gold)’회사에서 나온 고양이 사료에는 100g당 2.9g의 지방이,‘세사르(Cesar)’의 개 사료에는 100g당 4.4g의 지방이 들어있었다. 이에 반해 한 패스트푸드점의 닭고기에는 100g당 무려 23.2g의 지방과 1.9g의 염분이 포함돼있어 건강에 가장 나쁜 음식으로 밝혀졌다.
세계식품시험연구소 존 설 영양학자는 “개나 고양이 사료는 건강에 전혀 해롭지 않다”면서 “오히려 패스트푸드가 위험 식품군으로 분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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