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청량음료에서도 벤젠이 검출돼 소비자들에게 불안을 주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1일 보도했다.
영국 식품기준청(FSA)은 청량음료 4개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벤젠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치보다 더 많이 검출돼 판매 금지 조치를 받았다고 밝혔다.
FSA는 영국에서 판매 중인 150개 청량음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개 제품에서 WHO 기준치보다 많은 벤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문제의 제품은 코-오프의 저칼로리 비터 레먼, 팝스타의 무설탕 레몬 및 라임 드링크, 모리슨스의 무가당 파인애플과 자몽 과즙, 하이베리의 무가당 블랙커런트 과즙이다. 일례로 코-오프의 음료에서는 수돗물에서 허용된 벤젠 양의 36배나 많은 벤젠이 검출됐다.
그러나 앤드루 웨이지 FSA 청장은 “이 청량음료들을 마셨다 해도 놀랄 것까지는 없다”며 “이 조사에서 나온 벤젠의 양은 전체적으로 무시해도 될만한 수준이며, 건강에 미치는 추가적인 위험성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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