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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 무서운줄 알게된 영국소비대중
코리안위클리  2007/02/15, 09:05:47   
직불카드거래 신용카드의 2배로 상승
쌓이는‘빌’에‘2월의 영국 서민생활’정말 고달프다
기본 이자율 또 인상(?) 경보
유류∙가스∙전기 등 유틸리티 비용
물가상승 3%선 위협 선도 파산자도 연 59% 치솟아


겨울 날씨중에서도 영국의 2월은 가장 얄궂고 고약하다는 정평이 있다.
날씨뿐만 아니라 서민의 호주머니에 닥친 사정도 1~2월이 매우 힘든것 같다.
코리안 위클리는“매년 1월은 더욱 힘드는데 특히 연말에 돈을 많이 써 신용카
드 빚이 생긴데다…”라고 이 시기에 우울한 이유를 설명했다.(1월25일자 798호1면)
우선 영국의 2007년 2월 현재 이미 청구서가 나와 갚아야 할 가스가격은 2003년 대비 91%, 전기료는 59%가 올랐다. 평균 영국가정의 이 두가지 합친 광열비는 572파운드가 올라 1,014파운드에 이르렀다.
뿐만 아니다. 지난달 중앙은행은 기본이자율을 연5%에서 5.25%로의 인상, 모기지이자율을 비롯한 전 영국의 금융비용이 증가했고 이후 2월부터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예상이 보도됐다.(BBC 인터넷)
인플레를 잡기위한 이자율의 인상은 그동안 영국경제의 호조로 이 인상을 흡수할 여력이 있는 동안에 해 치워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계속된 이자율인상 등의 여건에도 불구하고 영국경제의 성장율은 2007년 상
반기에 3%까지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관망되기 때문이라 한다.
연초 임금인상의 거센 요구와 유류가격 상승세에 따른 난방 연료비 및 차량 연료비 등 교통비용의 증가가 인플레를 주도 해 왔다.
지난 크리스마스와 연초 세일의 강세도 인플레를 더욱 촉진 유발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경제단체들은 금융비용의 증가세가 경제성장을 둔화시킨다고 반대하고 있다.
이러한 서민생활에 직결된 물가와 이자문제 등의 당연한 결과일까 2월4일자 선데이 타임스의 여론조사 보도는 국민과반수인 56%가 블레어 총리의 즉시 사
임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레어 총리는 노동당의 당 자금 융자의혹에 관련하여 경찰의 2차에 걸친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당내 조기 퇴진의 소리가 나오기 시작한 이래 점차 압력이 거세
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작년도 파산자수가 사상 최고로 107,000명으로 집계됐다. 2005년의 67,500명에 비해‘망한 국민수’가 연 59%가 증가된 것이다. 또한 자본주의 사회의 특징이기도 한융자 쉽게 주고 평생동안 빚의 노예로 옭아메기의 대표주자인 신용카드 사용이2006년이 2005년도에 비해 2%정도이지만 사상 처음으로 줄었다는 통계가 나왔다.
전 년 의 1,220억 파운드에 비해 작년에는 1,200억 파운드였다. 이는 직불카드(debit card)의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외상이면 소도 잡는다’는 식의 신용카드의 빚 잔치대신 직불카드의 경우 은행계좌에 잔고 또는 당좌대월 한도가 없는 한 사용이 불가함으로 우선 신용카드보다는 건실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당좌대월의 비싼 이자를 고려한다면 이 직불카드 역시 충동구매의 희생이 될 가능성도 많다. 이 직불카드는 2005년보더 15% 증가된 1,957억 파운드 였다.
그렇다면 영국민 전체의 빚은 도대체 얼마로 집계될까.
전체 빚은 1조2천9백억 파운드로 추산되고 이중 1조8백억 파운드는 주택 모기지론 잔액이며 2,130억 파운드는 소비자금융으로 신용카드, 은행융자, 할부구매잔액 등으로 분류된다.
철이 난 것일까. 이중 가장 악성인 신용카드 부채 잔액은 2006년 1월의 583억파운드에서 2006년 12월에는 549억 파운드로 감소했다. 또한 2001년을 기해 직불카드가 신용카드 사용액을 능가하기 시작하며 점차 증가세에 있어 전체국민 경제로 보아‘플라스틱 카드’전체 중 직불카드가 2/3를 이미 차지하여 건전한 소비추세에 청신호로 보인다.
또 직불카드는 현금거래도 2005년부터 능가하기 시작하여 총 890억 파운드가 상점 수퍼마켓 온라인 등에서 소비되어 현금 거래 810억 파운드를 앞섰다.
이렇게 영국소비 수단의 대세는 과거 지나친 신용 카드 사용의 충동구매 등으로 비싼 이자와 사회문제의 역작용도 더이상 유발하지 않도록 건실한 거래 또한 검은 거래의 부작용도 있는 현금치기를 벗어난 직불카드의 주류로 변하고 있다.
또 일부 크레디트 카드회사의 경우에는 어느 한 달이라도 상환을 잊게되면 소지자에게 300파운드에 가까운 벌칙금이 적용되는것으로 조사됐다고 웹사이트‘머니수퍼마켓’이밝혔다. 현재 2/3의 카드사들이 이자율 0%의 개설초기 특전을 제시하고 있고 약관에 따라 상환을 지체하게 되면 고율의 지체 이자율이 바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다. 상환 지체시 신용포인트의 상실로 앞으로 융자전반에 지장 또는 고율의 이자 등 숨겨진 불이익을 당하게 된다.
더 이상 크리스마스 외상 과소비로 우울한 결제월이기도 하고 광열비∙전화비가 몰리면서 사립학교 학비까지 닥치는 1~2월의‘위기의 대목’을 피하려면 우선 1차로 신용카드 대신 직불카드로 소비 패턴을 바꾸는 것도 한 방법이겠다.
1주일도 넘기기 힘든 사용량에 60파운드나 되는 비싼 자동차 연료대신 대중교통을 더욱 활용하는 방안도 진지하게 검토해보기를 권한다.
자택이라면 내열 단열재 사용과 난방방법 개선, 전구교체 등으로 에너지비용을 줄이는 방법도 해 볼 때가 되지 않았을까.
이제 플라스틱 카드의 대세는 신용카드에서 직불카드로 넘어왔다고 할 수 있다.
다만 해외여행시 호텔 등에서 경제적 신분증의 용도로는 아직도 필요한 만큼 주거래 일류 은행의 신용카드 1~2개정도는 아직도 필요하고 수퍼마켓의 포인트혜택을 위한 그달 그달 전액 상환해 버리는 소액카드도 아직 유용하기는 하다.
계속 오르는 것이 생활비이고 수입증대는 이를 충분히 못따르는 것이 인지상정이니 로또나 맞기 전에는 현명한 소비절약으로 나갈 수밖에 다른 방법이 있을까.
심지어 영국의 저소득 서민의 경우 한 번 빚지면 이를 상환하고 적자인생에서 흑자로 돌아서는데 77년의 세월이 필요하다는 시민상담국(Citizens Advice)에 상담하는 서민들의 평균통계라 하니 그래도 우리는 이렇게 까지 비참하지 않다고 자위해야 할까.
자칫하면 눈덩이처럼 수습불능이 되는 것이 소비생활이니 만큼 특히 말다르고 풍습 다르며 부모는 물론 친척 하나 없는 인종도 다른 외국생활이니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의 가계관리가 춥고 바람부는 청구서가 쌓이는 2월이 오면 더욱 절실해 진다.

김남교 / 재영 칼럼니스트
nkymm@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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