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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No7 노화방지 크림 ‘구매 광란’
코리안위클리  2007/06/21, 04:24:27   
TV 프로그램이 화장품 운명 바꿔… 고가 유명 화장품 제치고 효과 입증

요즘 영국에서 하룻밤 사이 매출이 무려 2천배나 치솟으며 화제를 모으는 히트 화장품이 있다.
돈을 주고도 사기 어려울 정도로 폭발적 인기를 끄는 이 상품은 주름살 방지 화장품인 ‘No 7 프로텍트 앤드 퍼펙트 뷰티 세럼(Protect and Prefect Beauty Serum)’. 약, 건강용품, 화장품 등을 취급하는 중저가 소매체인 부츠(Boots)에서 16.75파운드(약 3만원, 30㎖ 용량)에 팔리는 화장품이다.
부츠 점원들은 진열대 아래 이 화장품을 숨겨둔 채 점원에게 직접 달라고 요청하는 고객에게만 판매한다. 그것도 고객 1명당 1개밖에 팔지 않는다.
이 화장품은 몇개월째 분 단위로 날개돋친 듯 팔리고 있고, 이를 생산하는 노팅엄의 공장은 하루 2만4천개를 생산하기 위해 24시간 내내 조업하고 있다.
이 화장품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여성 소비자들의 눈을 끌지 못했다. 고급 백화점에서 팔리는 일류 브랜드 화장품도 아니고, 평범한 소매점에서 비싸지 않은 가격에 팔리는 평범한 화장품 중 하나였다.
그러나 지난 3월27일 BBC2 TV의 과학프로그램 ‘호라이즌’이 이 화장품의 운명을 바꾸었다. 이 프로그램에서 맨체스터 대학 과학자들이 시중에서 판매 중인 노화 방지 화장품들을 대상으로 효능을 시험한 결과 ‘프로텍트 앤드 퍼펙트’가 수백 파운드짜리 고가 유명 브랜드의 화장품들을 제치고 피부 손상과 주름을 없애주는 효과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저명한 피부과 전문의 크리스 그리피스 교수는 “침대 매트리스의 스프링에 해당되는 피부 엘라스틴과 콜라겐의 형성과 관련있는 단백질 피브릴린의 생성을 부츠 크림이 촉진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당초 그리피스 교수는 시중에서 파는 화장품이 햇빛으로 인한 피부손상을 치료하는 처방약인 레티노산(retinoic acid)이나 트레티노인(Tretinoin)에 버금가는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는 믿지 않았다. 이 화장품은 주름살 방지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프로레티놀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영국 시청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는 유명 TV프로그램 ‘호라이즌’의 위력은 그야말로 폭발적이었다. 방송 후 영국 여성들이 전국 수백개 부츠 매장으로 달려가면서 광란에 가까운 구매 열기가 이어졌다.
요크셔에서는 한 여성이 부츠 매장의 ‘프로텍트 앤드 퍼펙트’ 화장품들을 전부 산다고 나서는 바람에 실제로 폭동 가까운 소동마저 빚어졌다.
방송이 나간 주일에 이 화장품은 분당 13개의 속도로 팔리며 매출이 무려 2천배나 수직 상승했다.
부츠 웹사이트의 제품들은 모두 매진됐고, e베이 사이트에서는 이 화장품 가격이 100파운드까지 올라갔다.
부츠 매장들은 이 화장품에 대해 묻는 수백통의 소비자 문의전화에 시달려야 했고, 일부 매장은 세자리 숫자의 구매 대기자 명단을 작성할 지경이었다. 덕분에 No7 브랜드의 다른 화장품까지 덩달아 매출이 올랐다.
2005년 초 화장품이 출시된 이래 월평균 1만개 밖에 팔리지 않던 이 화장품은 3일만에 재고품까지 다 팔렸고, 5만명이 화장품 구매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결국 부츠는 일시 화장품의 공급을 중단하고, 서둘러 제품을 대량 생산하는 체제에 들어갔다. 부츠는 5월4일에야 이 화장품의 시판을 재개한다는 광고를 냈고, 영국 내 부츠 매장에서는 4일 아침 일찍부터 이 화장품을 사려는 고객들이 가게 앞에 줄을 섰다.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부츠 매장의 총지배인 도널 머캐히는 “아침 8시부터 가게 밖에 손님들이 쭉 줄을 섰고, 1시간 30분 만에 900개를 팔았다”며 “ 가능한 많은 사람이 이 화장품을 살 수 있도록 고객당 1개만 팔고 있다”고 말했다.
이 화장품은 미국 TV 프로그램 ‘투데이’에도 소개됐는데 영국 뿐 아니라 미국,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호주, 일본 등지에서도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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