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영국에 유학오는 고등교육 과정(universities and colleges) 유학생들이 영국 경제에 미치는 기여도가 연간 85억파운드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내무부는 지난해 영국 고등교육 과정 유학생이 15만7천명으로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했다. 외국 유학생 숫자는 1998년 7만7천명에서 지난해 두 배 늘어났고, 2005년 대비 1만8천명 증가했다고 인디펜던트 신문은 16일 전했다.
최근 영어 사용 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영국 대학들이 세계 명문 대학 명단에서 상위를 차지함에 따라 영국으로 유학오는 외국 학생들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영국 이민자 중 학생 비율은 5년 전 20%였으나 지난해 25% 이상으로 늘어났다. 외국인 학생은 영국에서 생활비와 등록금을 소비함으로써 1인당 1만5천파운드 정도 영국 경제에 기여하는 것으로 계산됐다.
국가별로는 중국 유학생이 가장 많아 2005∼2006년에 5만2천명이 넘는 학생들이 영국에 왔다. 다음 인도가 1만6천명, 미국이 1만4천명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인기 있는 전공 분야는 경영학, 공학, 기술로 나타났다.
특히 런던대(UCL)의 경우 학적부에 등록된 외국인 학생 숫자가 2만7천명 가까이 됐고, 런던정경대도 외국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전체 학생의 64%를 차지했다. 반면 영국을 떠나 외국에 공부하러 가는 영국인은 1만9천명이며, 최근 10년 동안 그 숫자에 별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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