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농림어업을 제외한 5인 이상 고용 사업체 7438개 업체를 대상으로 ‘매월노동통계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1~9월 중 월평균 임금총액은 263만6000원으로 지난해(248만2000원) 보다 6.2% 상승했다고 18일 밝혔다.
임금총액 상승률은 2000년대 들어 2002년(10.2%)과 2003년(9.9%) 두해에 걸쳐 상승세를 보이다 2004년부터 5~6%대의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장근로 야간근로 휴일근로 때 추가 지급받는 초과급여의 경우는 16만3000원으로 지난해(15만6000원)에 비해 4.7% 상승했다. 상여금과 성과급 등 특별급여는 49만8000원으로 6.2%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분을 감안한 실질임금 총액은 252만5000원으로 지난해 243만1000원에 비해 3.9% 뛰었다.
반면 주당 총근로시간은 43시간으로 지난해(44.3시간) 대비 2.8%인 1.3시간이 감소했다. 주당 초과근로시간수는 3.8시간으로 지난해(3.9시간)에 비해 3.5% 줄어들었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500인 이상 업체가 주당 40.9시간(월 177.8시간)으로 가장 적고, 30~99인 업체가 주당 44.3시간(월192.2시간)으로 가장 많았다. 100~299인 사업장은 주당 45.2시간에서 43.4시간으로 근로시간이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산업별로는 △금융·보험업(38.1시간) △교육서비스업(38.8시간) △통신업(39.4시간)의 주당 총근로시간이 40시간 미만인 반면 △부동산 및 임대업(53시간) △숙박 및 음식점업(46.6시간) △제조업(45시간) △운수업(44.1시간)에서는 44시간 이상 일을 했다.
노동부는 “지난 7월부터 주5일제 근무가 50인 이상 사업체로 확대 적용됨에 따라 4/4분기에도 근로시간 감소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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