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는 2012년 런던올림픽 이전까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모든 공공 수영장을 무료화할 계획이라고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6일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국민 건강 증진 및 올림픽 이후 스포츠 시설 이용 활성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영국 정부는 1단계로 오는 2012년까지 60세 이상 노인과 16세 이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1천600개 수용장을 무료로 개방한 뒤 모든 연령층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1단계 조치로 혜택을 받는 노인과 청소년 인구는 2천만명에 이른다고 텔레그래프는 밝혔다.
영국 정부는 전국민 수영장 무효화를 위해 총 1억3천만 파운드(한화 약 2천60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 가운데 8천만 파운드는 요금무료화로 인한 지자체의 손실 보상으로, 나머지 5천만 파운드는 노후 수영장의 시설보수에 쓰이게 된다.
앤디 번햄 문화부 장관은 “수영은 모든 연령층에서 가장 보편적이며, 가족들이 함께 건강증진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운동”이라며 “가능한 많은 지역에서 이 같은 무료 수영이 확산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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