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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명물 ‘블랙캡’ 퇴출 위기
코리안위클리  2008/07/23, 22:44:32   
친환경 새 모델 첫선 … 반응 좋아 보급 늘 듯
일부 “100년 넘은 문화유산 지켜야” 반응도
  

‘런던탑과 하이드 파크, 보비(경찰), 블랙캡(택시)…’. 런던을 소개하는 안내책자 첫 페이지에 등장하는 런던의 명물들이다. 그중에서도 전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디자인의 택시 ‘블랙캡’은 런던이 100년을 넘게 지켜온 자랑이다. 런던 택시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블랙캡은 1906년 처음 등장했다.
런던시는 독특한 모양의 블랙캡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모으자 지금도 망가네즈 브론즈 등 2개 회사에서 동일한 디자인으로 만들어 보급하고 있다. 그 블랙캡이 조만간 런던에서 설 자리를 잃게 될 것 같다고 프랑스 TF1이 19일 보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최근 런던에 디자인을 바꾼 하이브리드 승합차가 등장했다. 현재의 택시는 망가네즈 브론즈 등 영국 회사만 만들지만 새 택시는 독일의 메르세데스 벤츠가 제작했다. 새 하이브리드 모델은 런던시가 추진 중인 ‘그린 & 클린 런던’ 계획에 따라 첫선을 보였다.
새 모델의 택시는 색다른 모양새 때문에 가는 곳마다 눈길을 끈다. 반응은 좋은 편이다. 런던에서 처음으로 새 디자인의 택시를 구입한 택시 기사는 현재의 블랙캡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자랑한다.
새 차종은 우선 현재의 블랙캡보다 기름을 훨씬 덜 먹는다. 지구온난화를 생각하기 이전에 요즘 같은 고유가 시대에 운전기사들에게 현실적인 행복을 선사한다는 것이다.
다른 택시 기사들도 운전석에 타보고는 “승차감이 10배는 좋다” “연료비가 적게 들기 때문에 옛 모델보다 훨씬 경쟁력이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손님들도 마찬가지다. 좌석이 훨씬 안락하고 승차감도 좋기 때문이다. 노약자용 승하차 편의장치까지 구비돼 있다. 방송에 나온 한 손님은 “지구온난화를 막자는 취지에 동감할 뿐 아니라 기름값이 덜 들면 세계에서 제일 비싼 택시 요금도 저렴해지지 않겠느냐”고 기대했다. 이처럼 택시 기사나 손님이 모두 좋아하기 때문에 조만간 런던에는 새 모델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블랙캡의 퇴장 가능성에 대해 향수 어린 반대도 만만치 않다. 100년 넘게 지켜온 런던의 ‘문화 유산’을 버릴 수 없다는 것이다.
데이비드 제이미슨 교통장관도 “블랙캡은 런던의 상징”이라고 강조하면서 현재 모델에 엔진만 바꾼 하이브리드카를 선보였다. 그러나 하이브리드 엔진에 맞게 설계된 디자인과 각종 편의장치를 갖춘 새 모델과의 경쟁에서는 밀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는 게 일반적 분위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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