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값 및 식품비, 주거비 인상 등으로 가계가 빡빡해지면서 영국인들이 값싼 맥도날드 가게에 몰리는 모습이다.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날드는 11일 올들어 영국에서 지난 해에 비해 월간 200만개의 제품을 더 팔았다고 밝혔다.
햄버거 빅맥으로 유명한 맥도날드는 영국에 모두 1천200개의 영업점을 운영하면서 6만7천명을 고용하고 있는데 금년 상반기 판매가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5월 매출은 사상 두번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영국 맥도날드사의 스티브 이스터브룩 최고경영자(CEO)는 “영국 가정들이 여전히 외식을 원하지만 확실히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져 값어치를 따지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이것이 새로운 현실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경기침체 속에 다른 부문과는 달리 이처럼 호황을 맞은 맥도날드는 점포를 리모
델링하는 한편 4천명의 인력을 뽑아 신설할 10개 점포 등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맥도날드는 특히 이번 고용 광고 문구로 “맥잡(Mcjob) 나쁘지 않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면서 단순 저임직의 대명사가 돼 버린 ‘맥잡’(맥도널드 잡(McDonald Job)의 준말)의 이미지를 뜯어 고쳐 보려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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