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주택시장 붕괴를 막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행동에 나설 계획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2일 영국 정부가 주택구매 지원자금 선 집행 등을 포함한 주택시장 구제책을 마련,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이날 주택시장 지원 자금 10억파운드(18억달러)를 예정에 앞서 집행하자고 발의할 방침이다. 이는 최소한 18년래 최악의 국면에 진입한 주택시장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주택시장 붕괴에 따른 경기불황 우려가 높다는 판단에 기인한 것이다.
정부는 또한 향후 3년간 공공주택프로그램에 책정된 65억파운드를 더 빨리 집행하고, 그 중 상당 부분을 1년 내 집행할 예정이다.
관계자들은 해당 자금이 주택 구매나 모기지 상환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연 소득 6만파운드 미만인 저소득층이 주택을 처음 구매할 경우 최장 5년까지 무이자 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또한 주택 가격 급락으로 인해 모기지 상환 위험이 높아진 수 천 가구에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 계획안은 오는 8일 완전히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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