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집을 팔려는 사람들의 매도 호가가 4개월 연속 상승했다
18일 영국의 온라인 주택거래 사이트 라이트무브의 집계에 따르면 4월 한달간 잉글랜드와 웨일즈의 주택 매도 호가는 평균 2.4%(5천 파운드) 상승한 22만7천441 파운드로 나타났다.
집을 내놓는 가격은 최근 4개월간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4월 상승폭 2.4%는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이는 집 주인들이 집 값이 저평가 돼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다 사상 최저 수준인 대출 금리로 인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라이트무브는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주택 공급 부족으로 인해 가격 상승 요인이 생기고 있다”며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 대출 여건도 점차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영국중앙은행은 “모기지 승인 건수가 10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부동산 경기가 약간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부동산 시장에 나온 매물은 전년도 같은 기간 13만5천 채의 절반수준인 6만1천 채에 그쳤다.
연합뉴스=본지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