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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하는 대영제국 되살리는 방법은?
코리안위클리  2009/09/16, 05:45:34   
각계 전문가 10명 해결책 제시 … 언론, 정확한 사실 보도· 비판해야

과거의 찬란한 영광에 빛나는 해가 지지 않는 나라 ‘대영제국’을 쇄신하여 경제침체의 늪에서 다시 일으켜 세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영국을 대표하는 각계 저명 인사 10명에게 묻는 ‘영국을 다시 살릴수 있는 처방’에 대한 의견이 언론에 보도됐다.
전문가들의 아이디어에 따르면 국가부채의 급감, 은행의 근본적 개혁, 국민 사고방식의 능동화, 석유정책의 변경과 계속되는 중동 개입 등은 범국가적인 국민합의운동과 마스터플랜으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꾸준히 추진하는 길 밖에는 없을 것 같다.
다만 발빠른 기업가군이라도 우선 바로 착수할 수 있는 손쉬운 부문부터 시행하면 좋을 듯하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교훈이 지금처럼 절실한때도 대영제국의 역사상 일찌기 없었을 것이다.
구체적인 예로 이미 한국에 대량 진출한 스카치 위스키와 블렌딩의 현지화도 괄목할 만한 좋은 예일 듯하다. 또 IT 관련 사업은 BT의 한국과 교류 등을 비롯 전반적인 확대가 필요하다. 브리티시 에어의 적극적 한국 취항의 자세도 양국 경제교류 의지의 능동성에 있어 중요한 도전의 하나가 될 수 있다.

영국민들은 체면을 벗어 던지고 한국같은 역동적인 신흥국에서라도
적극성과 능동성을 과감하게 배우고 은행도 목에 힘빼고 나서야 하는 등
발상의 전환이 있어야 한다.


수년 전 철수한 삼성의 대영투자 처럼 다 잡은 토끼를 제발 놓치지 말고 이미 영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포함 일반의 대영투자도 촉진했으면 한다. 물론 같은 수준의 영국 기업의 한국에 대한 투자도 매우 중요하다.
한-EU 자유무역협정의 적극 추진도 도움이 될 터이다. 영국의 강점인 지적재산권 등이 신흥국에 나설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이와 같이 진리는 가까운 곳에 있는것이니 우선 역동적인 한국같은 신흥국 등에서라도 영국민들이 체면을 벗어 던지고 적극성과 능동성을 과감하게 배우고 은행도 목에 힘빼고 나서야 하는 등 여러 부문에서 발상의 전환이 있어야 하겠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제형편의 진상을 소상하게 또 정확하게 알려야할 언론의 사실 보도와 비판 기능이 은행 보너스 윤리, 고객의 복리 문제, 개혁책 등에서 대서양의 양안의 경제침체의 발발에서 이미 본 바와 같이 때로는 왜곡돼 진상이 전달되는 어리석음을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
얼마전 경제침체 시작시 마치 한국이 시간을 다투며 침몰할 것 같이 호들갑을 떨며 한국 때리기에 나섰던 일부 영국 언론의 편향·왜곡된 보도가 영국의 국제신용평가사 피치(PITCH)의 한국의 경제 안정성을 공표함에 따라 무색하게 된 예도 있지 않은가. 이들이 과연 영국의 경제, 은행제도 문제점, 개혁책인들 제대로 전했을까.

■ 다음은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신문과 에스콰이어 잡지에 실린 내용이다.

1. 빈스 케이블(Vince Cable) 자민당 재무부 담당 대변인
“은행제도를 해체·개혁하라. 로얄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나 로이즈 은행 같은 국영은행을 얼마나 계속할 것인가가 바로 문제다. 정부의 통제하에 공룡같은 은행을 해체하여 더 이상 ‘대마불사(大馬不死)’란 말이 없어져야 한다”

2. 리차드 브랜슨 경(Sir Richard Branson) 버진그룹 총수
“영국의 기업주들은 신흥국에 시야를 돌려라. 위기가 깊을수록 기회도 더 크다. 본인의 경험에 따르면 수차례 위기를 통해 오히려 번영할 수 있었다. 개발도상국에 위기 극복의 해답이 있다고 믿는다”

3. 샤이 아가씨(Shai Agassi) 대체 에너지 개척가
“영국은 석유 중독에서 벗어나라. 석유의존은 중동분규의 근원이다. 자동차 기술에서 석유가 필요없게 된다면 15년 이내에 자국은 물론 전세계의 유류 의존은 없어질 수 있다”

4. 크리스 앤더슨(Chris Anderson) 저술가
“디지털 경제로 비지니스를 다시 창조하라. 아마존닷컴의 성공을 예로 든다. 거의 0에 가까운 디지털 판매의 한계적 비용은 궁극적으로 머지않아 판매비용이 사라질 것이다. 앞으로 ‘프리미엄(premium)’이란 형틀에 맞춘 새 상품은 무료제품에 프리미엄 서비스를 판매하게 된다.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모델들인 스포티파이, 스카이프 및 워드 프레스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5. 로버트 페스턴(Robert Peston) BBC 비지니스 편집자
“진실을 왜곡하지 말고 모두 밝히라.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대중이 놀라 자빠지는 ‘시티’의 경제 뉴스가 이제 중요한 관심사가 됐다. 평소 은행가들이 주장해 온 재정상 새로운 기법은 더이상 위험을 효과적으로 적절하게 분산시킬 수 없는 단순한 선전활동에 불과하다. 복잡한 과정을 통해 진실을 감추고 더욱 모호하게 만드는 활동에 불과하다. 국민에게 진실을 알려야 한다”

6. 레시마 소호니(Reshma Sohoni) 종자돈 펀드 매니저
“영양분을 주고 잘 길러야 문화가 일어난다. 어느 나라에서 혁신이 일어나려면 해당 문화의 시동에 어떤 재정적 지원이 있는 지를 보면 금새 안다. 실리콘 밸리의 성공한 사람들도 초기 지원이 없었다면 성공하기가 매우 힘들었을 것이다. 런던 회사들은 실리콘 밸리에 비추어 강점을 가지고 있다. 시티는 강력하고도 전통있는 에너지, 재정지원 서비스, 창업부문과 제약회사들을 구비하고 있으며 소규모 기술계를 연결하기에 용이하다”

7. 니얼 퍼거슨(Niall Ferguson) 역사학자겸 저술가
“국가적 부채를 줄여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10년 영국의 국가 재정적자가 서구에서 최고인 14%로 증가한다고 추산했다. 이 부채규모는 국채의 이자 부담을 현저히 증가시켜 ‘킹콩(King Kong)인플레이션’을 불러오고 정부가 증세와 공공부문 소비절감을 하지 않는 한 연금과 저축이 고통을 당할 것이다”
“국가부채를 줄이지 못하면 아르헨티나와 같은 부도국가의 전철을 밟을 위험이 닥치게 될 것이다. 새 정부는 국가부채를 줄이고 공공재정을 안정시킬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다른 방도는 없다. 언제 IMF가 찾아올 날을 기다리면서 앉아 있을 수는 없지 않은가”

8. 폴 크루거만(Paul Krugman) 노벨상 수상 경제학자
“수출경제를 되살려라. 구조적인 경제변화를 일으키지 못하는 한 주택과 신용 거품에 이어 제조산업은 더욱 침체를 겪게된다. 브라운 총리는 과거 15년간의 영국 경제의 허상을 팔고 있다. 처방은 무엇일까. 제조업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이다. 영국정부는 실리콘 밸리의 예와 같은 지역적 산업 ‘클러스터’ 육성에 치중해야 한다. 세제 및 재정의 집중지원은 필수이다”

9. 로버트 그린(Robert Greene) 저술가
“능동적인 활동가의 나라로 만들어야한다. 인터넷 시대에 유연하고 순발력있는 기업가적 신 사고방식으로 대처해야만 한다. 영국은 특권의식의 ‘위대한 국가’라는 허황된 생각을 버려야 하지만 대영제국 빅토리아 시대를 지배했던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교훈삼아 능동적 활동을 해야만 유럽 나아가 세계의 지도적 위치를 지킬수 있다”

10. 데이브 브레일스포드(Dave Brailsford) 스포츠 매니저
“바닥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마지막 1% 노력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 은행들의 도산은 수직적 관리 실패에서라고 한다. 대중이나 하급직원들의 긴급신호를 관리층이 귀담아 듣지 않았기 때문이다. 길거리에 구걸이 등장하는 현실도 해결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국가적 대사를 논의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


김남교/재영 칼럼니스트
nkymm@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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