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기량·인기 더 타임즈 크게 보도 … 26일 금메달 도전
더 타임즈가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선수를 한국의 가장 확실한 금메달 후보라고 소개했다.
신문은 12일 김 선수가 ‘세계 최고의 여성 스포츠 스타’라며 우아하고 격조 있는 아름다운 연기와 주특기인 ‘트리플 점프’는 최고 기량과 테크닉을 보여주고 있다고 사진과 함께 한 면을 할애해 크게 보도했다.
최근 5번의 경기에서 1위를 차지한 그의 최고 기록 210.03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무려 8점 이상 높은 독보적인 수준이다.
‘피겨 여왕’으로 불리는 김 선수는개인 경호를 받을 정도로 인기가 높아 밴쿠버에서도 선수촌이 아닌 경기장 인근 호텔에 머물고 있다.
그가 광고하는‘김연아 휴대폰’은 출시 후 80일만에 50만 대가 팔려 한국에서 그의 인기를 가늠하게 한다. 지난해 상금을 포함한 수입이 5백만 파운드(90억 원)를 넘겼다.
그는 “금융위기를 겪으면서도 자신에게 보여준 한국 국민들이 뜨거운 성원에 감사하다”며 “힘든 시기에 저를 보고 용기를 얻고 다시 시작하게 됐다는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신문은 이번 쇼트프로그램에서도 지난 3년간 준비해 ‘수줍은 소녀에서 아름다운 여인’으로 태어난 본드걸의 총 쏘는 마지막 연기가 금메달을 향한 확실한 조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연아 선수는 26일 새벽 2시(영국시간)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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