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중앙은행(BOE)은 기준금리를 0.5%로 유지한다고 4일 발표했다. BOE 기준금리는 지난 2008년 10월 이후 5%에서 6차례 인하돼 지난해 3월부터 1년째 0.5%를 유지하고 있다. 영국중앙은행은 또한 경기침체 이후 유동성 확대를 위해 펼쳐온 양적 완화 정책을 중단키로 한 방침도 재확인했다. BOE는 경기부양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모두 2천억 파운드의 돈을 찍어 시중은행으로부터 정부 채권을 구입하거나 대기업의 채권을 구입하는 방법으로 새로운 자금을 투입했다. 영국은 6분기 연속 침체를 거듭하다가 지난해 4분기에 처음으로 국내총생산(GDP)이 0.3% 성장해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지난달 자동차 판매는 폐차 지원금 제도에 힘입어 1년전에 비해 26.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기관인 할리팩스에 따르면 집값은 2월에 1.5% 하락해 지난해 6월이후 처음으로 내림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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