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내 6월 자동차 판매가 지난해 6월에 비해 10.8%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영국 자동차제조판매자협회(SMMT)가 6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6월에 판매된 신차는 19만5천226대로 지난해 6월의 17만6천264대에 비해 1만8천962대 증가했다.
월 자동차 판매는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택시 회사 등에 판매되는 대규모 특판이 25.3%나 급증했고 사업용 차량 판매도 18.4% 늘었다. 반면 개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판매는 3.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협회는 “폐차지원금제도가 종료된 뒤 예상을 깨고 차량 판매가 증가세를 보였다”면서 “금융위기로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기업들이 차량 교체 등을 미뤘다가 최근 경기가 풀리면서 그동안 쌓였던 교체 수요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통계를 보면 모두 120만8천662대가 판매돼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9.9% 늘었다.
영국은 지난해 5월부터 올 3월말까지 10년이상 된 차를 폐차하고 새 차를 구입하면 제조업체가 1천파운드, 정부가 1천파운드 등 2천 파운드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를 시행했다.
협회측은 “전반적으로 하반기 판매가 위축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지만 내년도 1월부터 부가가치세율이 17.5%에서 20%로 오르기 때문에 구입 시기를 앞당기는 수요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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