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이가 엄마 여권에 동반으로 있는 상태에서 영주권을 받았었는데, 받은지 오래됐고 영국에서 태어나서 영국여권을 신청하려니 안된다고 합니다. 다음달에 학교 트립을 나가야 하는데, 자신의 여권에는 영주권이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그런 경우 3가지 방법으로 상황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즉, 시민권 신청 혹은 IRIS등록 혹은 NTL을 통해서 해외에 나가야 할 것입니다.
□ 현재의 상황 = 위와 같은 경우 영주권을 새 여권으로 옮겼어야 한다. 그런데 이 상태로는 외국에 나갈 수는 있으나, 입국시 자신의 여권에 영주권이나 BRP영주권 카드가 없기에 입국심사관이 문제 삼아 입국을 거절 당할 수도 있다. 따라서 아래 세 가지 방법 중의 하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 시민권 신청과 여권신청 = 영국에서 아이가 출생했다 할지라도 부모가 영주권을 아이 출생 이후에 받았다면, 이 아이는 곧바로 영국여권을 신청할 수 없다. 따라서 먼저 시민권을 신청하여 승인 받고(약 4주 소요됨), 그 후에 시민권 증서를 받고(18세 미만은 수여식없이 부여함) 우체국에 비치되어 있는 여권신청서를 작성하여 여권을 신청한다. 여권은 처음 신청하는 경우 약 4~6주 정도 소요된다. 미성년자인 경우 인터뷰를 생략할 수도 있지만, 성인의 경우는 반드시 해야 한다. 그런 경우 6주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최소한 시민권 증서는 받고 영국 밖을 나가야 한다.
□ 입국심사 없는 IRIS등록 = 영국 비자를 가지고 있거나 영주권 혹은 시민권 소지자는 영국입국시 입국심사관과 입국심사를 하지 않는 IRIS를 등록할 경우, 입국시 눈동자 그림이 나온 곳에서 입국심사 라인에 서면, 카메라가 눈동자를 읽어 생체정보를 얻어 이민국의 데이터에 접근해서 본인 확인과 입국심사를 기계가 한다. 이는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20~30초 사이에 이루어지고 문제가 없는 경우 입국 허용 바가 올라가면 입국한다.
이 IRIS등록은 각 공항 출국장에 있으며, 해외를 나가기 전에 미리 구비서류와 방법 등을 체크하고 각 공항에 있는 이민국 사무실을 통해 등록신청서를 제출한다.
□ 영주권을 옮겨 받는 NTL 신청 = 마지막 방법은 현재 영주권자지만, 현 여권에 영주권 스티커나 스탬프도 없고 영주권 BRP카드도 없는 경우, 구 여권에 있는 영주권을 새로 발급받을 수 있다. 이는 NTL이라고 하는데, No Time Limit에서 나온 말이고, 영주권자가 다시 영주권을 옮겨 받을 때 신청하는 것이다. 이는 당일신청이나 우편신청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우편신청은 이민국 수수료가 137파운드이지만, 당일신청시 우편신청 비용 이외에 수수료 375파운드가 추가로 든다.
위와 같이 3가지 방법이 있지만, 어차피 시민권을 받아야 할 아이라면, NTL을 하기 보다는 시민권 신청이나 혹은 현영주권을 가지고 IRIS등록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서 요 한
영국이민센터대표이사
uke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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