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0일 저녁, 런던 Asia House에서 PAWA(Pan Asian Women’s Association) 및 British Council 주최로 ‘분리Separations’라는 주제 하에 아시아 여성 작가들과의 좌담회가 있었다.
방송인이자 저널리스트인 Yasmeen Khan이 진행한 이 행사에 Krys Lee, Qaisra Shahraz와 함께 신경숙 작가(왼쪽에서 두번째)가 초대되어 자신의 작품 ‘엄마를 부탁해’와 관련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작품 속에서 엄마를 잃어버린 그 순간이 역설적으로 엄마를 만나기 시작하는 순간이라면서 가장 근거리에서 함께 사는 가족 안에서의 단절, 분리를 통해 현대인의 모습을 투영했다고 하였다.
좌담회 이후에는 영어로 출간된 ‘Please look after mom’ 도서 사인회를 하며 독자들과의 만남을 이어갔다.
한편, ‘엄마를 부탁해’는 영국의 문학상인 맨 부커상을 후원하는 맨 그룹이 아시아 작가와 작품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2011 맨 아시아 문학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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