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stle 영국법인은 지난 20년간 견지해 오던 “Do you love anyone enough to give them your last Rolo? (당신이 가진 마지막 Rolo를 줄 만큼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나요?)” 라는 캠페인 슬로건을 곧 마감한다.
올해 5월부터 £1.6 백만의 예산을 들여 집행하게 될 TV 광고에는 “Discover the Power of the Last Rolo.(마지막 Rolo의 능력을 깨달으시오.)” 라는 슬로건을 쓴다.
이러한 결정은 65년이라는 역사를 자랑하는 Rolo 초콜렛을 새롭게 시장에 선보이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가장 큰 목적은 Rolo 초콜렛의 주 고객인 젊은이들을 겨냥하여 보다 현대적인 모습으로 그들에게 다가서려는 것이다. 즉 구태의연한 껍질을 벗고 시장 재창출을 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브랜드 리런치 (brand re-launch)도 기존의 “Last Rolo”라는 개념을 그대로 가져가면서 접근방식만을 바꾸는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것은 이 개념이 과거 수십년간 성공적으로 시장에 침투되어 있다는 객관적 이유에 의해서이다.
약 6주간에 걸쳐 이루어질 TV 광고 캠페인에서는 ‘마지막 남은 Rolo’의 주인이 자기 친구나 동료, 배우자에게 그것을 얻기 위해 무슨 일이라도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올 하반기에 집행될 광고에서는 시청자들까지 참여하여 ‘마지막 남은 Rolo’를 얻기위해 자기들이 어떻게 하겠다는 시도를 적어내도록 유도한다고 한다.
한편 이러한 TV 광고 캠페인은 인쇄, 옥외, PR 및 기타 On-line 활동 (예: rolo.co.uk) 등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과거 수년간 Rolo의 제품으로서의 매출은 꾸준하였다. Mintel이라는 조사기관의 보고에 의하면 2000~2002년 3년간 Rolo는 Maltesers와 Smarties에 이어 영국 초콜렛 3위 브랜드의 위치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신현택 / 액티컴(www.acticom.net) 유럽(주)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