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포토 커뮤니티 구인 전화번호 지난신문보기
전체기사
핫이슈
영국
한인
칼럼
연재
기고
스포츠
연예
한국
국제
날씨
달력/행사
포토뉴스
동영상 뉴스
칼럼니스트
지난신문보기
  뉴스기고 글짜크기  | 
해외 한글 언론사는 한인사회 표준
코리안위클리  2011/01/12, 06:35:33   
동포사회 한글 유지 발전시키는 역할 계속해야

영국 코리안위클리의 1000호 발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는데, 20년 세월을 담아왔다니 참으로 놀라운 사실입니다. 해외에서 무가지로 신문을 운영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기에 그 역사와 업적에 더욱 감탄할 따름입니다.
저는 베이징에서 중국전문뉴스사이트 온바오닷컴과 한중 2개 언어 잡지인 온바오 매거진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한글매체를 운영하면서 알게 된 사실은 해외의 코리안 커뮤니티는 김치, 된장, 고추장 즉 우리의 맛을 잊지 못해서 한민족은 세계 어디서나 모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문화는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그 독창성으로 자기 컬러를 유지하게 되며 우리의 말과 글로 소통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민족은 한글이라는 자기 문자를 가진 훌륭한 민족입니다. 아시아를 살펴보면 일본, 싱가포르, 홍콩, 타이완, 중국 그리고 한국 등 경제적 발전을 이룬 나라는 모두 한자문화권의 나라입니다. 가장 일반화된 커뮤니케이션의 도구인 문자가 해당 커뮤니티 발전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세계화의 과정에서 민족과 국가의 틀이 무너지고 세계가 보편적 가치와 생활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세계화 과정에서 작은 나라의 언어와 문자가 소멸되고 있으며 영어와 중국어가 글로벌 커뮤니티의 공용어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몇 세대가 지난 후 과연 우리 글과 말의 운명은 어떻게 될 지를 상상해 봅니다.
인간은 말과 글을 미디어로 삼아 세상 사람들과 소통합니다. 말과 글에는 개인과 민족, 국가 등의 공동 가치, 철학, 문화를 담고 있습니다. 세계적 차원의 보편화 과정에서 개성, 독창성 등 자기만의 색깔이 더욱 중요한 가치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말과 글을 유지 발전시키는 것은 세계적 공용어로 발전하는 영어와 중국어를 공부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국에서 20년 동안 한글 신문, 코리안위클리를 매주 발행해 왔다는 것은 한글의 세계화 작업을 20년 넘게 진행해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이야 인터넷이 보급돼 세계 어디서든 한글 콘텐츠를 접할 수 있지만 과거 영국교민들은 코리안위클리를 통해서만 한글콘텐츠를 접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도 높아졌으며 인터넷의 보급과 발전으로 미디어 환경이 질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같은 변화가 해외 한글언론사에 새로운 과제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1000호를 발행하는 코리안위클리가 해외 한글미디어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해외 한글언론사는 현지 코리안 커뮤니티의 표준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현지 교민들에게 존경받는 언론사로 계속 발전해 가길 빕니다.
1000호 발행! 정말 감탄스럽습니다. 멀리서나마 진정한 찬사와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김 병 묵
온바오닷컴 대표

ⓒ 코리안위클리(http://www.koweekly.co.u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플러스 광고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미디어 역할 충실한 대표 신문 2011.01.12
‘대화거리’ 만드는 매체 역할 … 대중에게 경각심 일깨우는 영향력 가져야
재영한인사회와 모국 잇는 가교 역할 기대 2011.01.12
재외 동포는 많은 시련과 역경 속에서도 끈기와 인내, 근면과 성실로 세계 도처에서 한국의 얼을 심고,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해 오고 있습..
해외 한글 언론사는 한인사회 표준 2011.01.12
동포사회 한글 유지 발전시키는 역할 계속해야
한인사회 도움 주는 사랑방 역할해야 2011.01.12
1000호 발행, 세계 한인언론사회 ‘경사’
신뢰와 지속성 가진 매체 2011.01.05
코리안위클리의 2000호를 기대하며
핫이슈 !!!
영국 재향군인회 송년 행사 개최    2021.11.23   
31일 서머타임 시작    2024.03.21   
찰스 국왕 새 지폐 6월부터 유통    2024.02.22   
찰스 3세 국왕 뉴몰든 첫 방문    2023.11.09   
해군 순항훈련전단, 런던한국학교서 문화공연 가져    2023.11.05   
찰스 국왕 새 지폐 6월부터 유..
31일 서머타임 시작
제 22대 국선 재외선거 신고·..
영국 차보험료 사상 최고 기록
넷플릭스의 웨스트 엔드 진출 의..
영국,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 금..
‘한식 전파 프로젝트’를 시작합..
영국 투자 부동산에 대한 세금..
새로운 시작을 망설이고 있는 당..
영국 2월 집값 상승
포토뉴스
 프리미엄 광고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생활광고신청  |  정기구독신청  |  서비스/제휴문의  |  업체등록  |  이용약관  |  개인정보 보호정책
영국 대표 한인신문 코리안 위클리(The Korean Weekly)    Copyright (c) KBC Ltd. all rights reserved
Email : koweekly@koweekly.co.uk
Cavendish House, Cavendish Avenue, New Malden, Surrey, KT3 6QQ, 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