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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병국 군인 겨냥 잇단 테러 180여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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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위클리 2003/12/31, 01:55: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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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저항세력이 지난달 27일 오후 1시이라크 남부 시아파 성지인 카르발라에서 미군이 아닌 이라크에 파병된 외국군대를 겨냥한 최대의 공격을 감행, 연합군 6명 등 13명이 숨지고 180여명이 부상했다.
특히 이번 테러는 한국군 3천명 추가 파병 결정과 일본 자위대 선발대의 이라크 입국과 때를 맞춰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져 이라크 저항세력들이 미국 동맹국에 보내는 경고메시지로 간주돼 주목된다.
이날 불가리아군 사령부, 태국군 초소, 시청 등을 겨냥한 동시다발 폭탄테러로 폴란드 사단 산하 불가리아군 4명과 태국군 2명이 사망했다.
불가리아 국방부는 카르발라 인근에 위치한 불가리아군 사령부가 자살폭탄공격을 받았다면서 자국병사 4명이 숨지고 27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태국 역시 초소근무 중이던 자국 병사 2명이 차량폭탄테러로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또한 미군 5명을 포함, 최소 37명의 연합군이 이날 공격으로 부상했다.
이에 대해 게오르기 파르바노프 불가리아 대통령은 자국병사의 희생에도 불구하고 테러근절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면서 이라크 재건사업에 대한 불가리아의 참여 역시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탁신 시나와트라 태국 총리도 이번 테러에도 불구하고 태국군의 이라크 주둔은 계속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계속 인도적 목적을 위해 일해 나갈 것이며, 예정대로 후속 부대가 이라크로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라크 과도통치위는 이날 폭탄테러를 자행한 저항세력 중 일부가 외국에서 넘어온 테러분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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