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북 오세티야 공화국 학교 인질사태의 희생자는 어린이 156명을 포함해 모두 323명이며, 부상자는 540명 이상이라고 보리스 드즈고예프 지역비상사태 장관이 5일 밝혔다. 드즈고예프 장관은 또 아랍인 10명을 포함 26명의 남녀 인질범이 사살됐고, 진압 과정에서 러시아 특수부대원 10명도 숨졌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AFP>통신은 희생자들의 시신이 안치된 수도 블라디카브카즈의 시체보관소 관계자의 말을 인용, 확인된 희생자는 최소 394명이라고 보도했다. 또 <CNN> 방송은 70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전해, 전체 사상자수는 1000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타르 타스>통신은 이번 인질극은 체첸 반군 지도자인 샤밀 바사예프가 국제테러집단인 알 카에다의 체첸 지역 책임자인 아랍인 아부 오마르 아세이프의 재정 지원을 받아 계획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4일 대국민 TV 연설에서 러시아가 테러범들의 “전면적인 공격”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대 테러 보안군의 강화와 부패 척결 등 광범위한 개혁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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