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단체인 제마 이슬라미야(JI)는 호주 정부가 이라크에서 철군하는 것을 거부했기때문에 자카르타 호주대사관에 대해 9일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철군하지 않으면 추가 공격들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JI는 과격한 이슬람 단체들의 주장을 자주 게재해온 웹 사이트에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신과 이슬람의 최대 적들 중 하나인 호주에 원한을 갚기로 결정했다”면서 “오늘 성스러운 전사들 중 한명이 호주대사관 앞에서 차량 폭탄으로 순교 작전을 벌여 호주가 대가를 치르도록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성명은 “우리는 호주정부가 이라크에서 부대들을 철수하도록 권고하며, 만약 우리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그들에게 수많은 고통스러운 타격들을 가할 것이며, 부비 트랩을 설치한 차량들의 행렬이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 성명은 호주 정부가 앞선 여러 차례의 경고들을 무시한 채 “이라크 내 우리형제들에 대한 전쟁에 참가하고 침략군들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성명은 “이번 공격은 공격 시리즈들 중 첫번째이며, 우리는 호주인들이 인도네시아를 떠나라고 권고하며 그렇지 않으면 인도네시아를 그들의 공동묘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성명은 “우리의 성전은 이슬람의 땅을 해방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해 계속 테러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 성명은 ‘동아시아 제마 이슬라미야-공보부-인도네시아’라고 명기돼 있으며 www. islamic-minibar.com에 게재됐다. 이 사이트는 때로는 나중에 허위로 판명된 주장들을 게재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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