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 사건이 많이 발생하기로 유명한 중국에 최근 또 다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조직폭력배들이 자신들의 두목에 불경스럽게 대한 한 시민의 두 손을 잘라버리는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진 것. 더구나 이 사건은 100여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두 눈 멀쩡히 뜬 채 구경만 한 것으로 드러나 더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은 지난 9월 30일 오후에 깐수성 리현 옌관 진의 한 양곡 창고 앞에서 벌어졌다. 피해자는 왕샤오둥 이라는 30대 중반의 평범한 남성으로 조폭 4명에게 둘러싸여 꼼짝 못한 채 30분만에 얼떨결에 두 손을 잃고 말았다. 전날 이들 조폭의 두목과 마을의 한 가라오케에서 시비가 붙은 것이 곧바로 보복으로 연결된 것. 특히 이들 조폭은 원래는 오른손을 절단할 예정이었으나 왼손을 잘못 자르자 다시 오른손을 절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건이 발생하자 현지 경찰은 곧바로 수사에 나서 조폭들을 일제히 체포했다. 그러나 사건의 전말을 접한 중국 인들이 입은 충격은 쉽사리 가시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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