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 “난 케리 지지자의 도움도 필요”
====================================== 부시의 당선 연설 ===================================
“케리후보에게 투표한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미국을 더욱 강하고 더 좋은 나라로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의 지지가 필요합니다. 나는 그러한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를 묶고 있는 하나의 나라, 하나의 헌법, 하나의 미래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가 함께 일할 때 미국은 한없이 위대한 나라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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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 “선거 끝나면 우린 모두 미국인”
====================================== 케리의 승복 연설 ===================================
“미국 선거에서 패자란 없습니다. 어느 후보가 당선되든 다음 날 아침 깨어나면 우리는 모두 미국인일 뿐입니다. 이제는 나라를 위해 서로 협력하고 공동의 목적을 찾는 것이 우리의 임무이며, 후회나 분노 증오를 갖지 말고 공동의 노력에 동참해야 합니다. 나는 당파적인 분열에 다리를 놓기 위해 내 몫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모두 여기에 동참해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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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의 선거자금이 투입되고 유례없는 치열한 대접전으로 이번 미국 대선은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막판 오하이오주 개표시비를 정점으로 미국 사회가 큰 혼란과 분열로 치닫지 않겠는가라는 우려가 증폭했으나 결국 안정과 통합 국면에 들어섰다.
재선에 승리한 조지 W 부시(Bush) 대통령과 아깝게 패한 존 케리(Kerry) 민주당 대선후보 등 두 지도자가 3일 한목소리로 “분열을 치유하자”며 화합을 강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케리 선거진영은 당초 오하이오주의 잠정투표 개표를 위해 끝까지 싸울 태세를 보였으나, 승산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날 오후 2시 보스턴에서 신속하게 패배를 인정하는 연설을 해 ‘아름다운 패자’라는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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