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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선종
코리안위클리  2005/04/07, 04:26:18   
“나는 행복합니다. 그러니 그대들도 행복하시오”

요한 바오로 2세의 본명은 카롤 보이티야(Karol Wojtyla)로 1920년 폴란드의 바도비체에서 태어났다. 재봉사 아버지와 학교 교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둘째 아들로 태어난 카롤은 1938년 아젤로니아대학교 철학과에 재학하며, 안드레아 예비엔이라는 이름으로 시·희곡 등을 쓰고 연극 활동을 하였으며. 제2차 세계대전 발발로 학업을 중단하고 연극배우생활에 전념하기도 하였다.
당시 그는 전쟁의 아픔과 독일 나치 정권의 잔악상을 아파하여 번민하던 중 세계 평화를 위한 사도가 되겠다고 결심하여, 1942년 나찌치하에서 비밀리에 운영되던 크라코프 신학교를 졸업하고 1945년 11월 1일 사제품을 받고 직무사제로서의 첫 걸음을 걸었다.
그 후 크라코프대학교 신학교수 등을 역임하던 중, 폴란드는 공산치하에서 모든 강연을 성당에서만 할 수 있었기에, 젊은이들을 성당으로 불러들여 의식을 깨우치기 위한 교육을 수시로 하며 선각자가 되도록 이끌어 주었다.
1964년에는 대주교에 올랐으며, 1967년에는 추기경에 올라 당시 폴란드 국민들이 ‘노동자의 추기경’으로 부를 만큼, 소외되고 억압받는 이들을 위해 사랑을 실천하였다.
또한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중에는 진보적 성향을 갖춘 신학자로서, 교회 내의 부패 척결과 개혁에 주력하여 반성하는 교회, 열린 교회, 겸손한 교회를 이루는데 큰 업적을 남겼다. 요한 바오로1세가 재위 34일만에 갑자기 서거하여 교황선거회(Conclave) 투표에 의해 58세인 1978년 교황으로 선출되었다. 변방의 한 추기경이 교황으로 선출되자 교회 내 뿐 아니라 세인들 모두는 깜짝 놀랐다.
1981년 5월에는 교황청 앞뜰에서 한 터기인에게 피격을 당하기도 하였으며, 그리스도교의 일치를 위해 많은 공로를 세웠는데, 그 중 하나가 공동번역성서이다.
인종과 국가, 종교의 벽을 넘어 전 세계 모든 인류가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기를 간절히 염원했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재위 기간 중 129개국을 순방하며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셨고, 독일의 분단 장벽과 공산주의의 해체에 일조하였다.
그는 마지막 가는 길에서 전 세계인에게 한마디의 말을 하고 선종하였는데, 그 말이 우리의 마음을 촉촉이 적셔준다.
“나는 행복합니다. 그러니 그대들도 행복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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