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성, 1주일에 한번 이상 ‘입을 옷 없다’ 불평
영국 여성들은 평균 107가지 다른 종류의 옷을 갖고 있지만 여전히 “입을 것이 없다”고 1주일에 적어도 한번 이상 불평한다고 한다.
페이스북에 수시로 사진을 올리면서 구입한지 얼마 안된 드레스나 상의가 금방 ‘오래된 옷’처럼 느끼거나, 옷이 너무 끼거나, 크다든가 혹은 세탁이 제대로 안되어있거나 주름이 너무 많아서 등이 그 이유이다.
침실 장식 전문회사 샵스Sharps가 설문조사 한 바에 따르면 가진 옷의 3벌 중 하나 정도(36%)는 ‘도저히 입을 수 없는 상태’ ‘두 번 다시 입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놀랍게도 전체 옷 15%는 한 번도 입지 않은 새 것이라는 결론도 나왔다.
절반의 응답자는 “다가올 행사나 모임에는 어떠한 옷을 입어야겠다고 미리 생각해 놓는다. 그러나 막상 ‘그 옷’을 옷장에서 못 찾는 경우가 많다. 왜냐면 옷장에 옷이 너무 꽉 차게 많아서...”라고 말했다.
5명중 1명은 ‘옷이 없다’는 불만으로 인해 남편과 다툼이나 언쟁을 자주 했다. “옷과 옷장 정리가 잘 되면 아침마다 스트레스를 덜 받을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50%였다.
36%는 남편이나 남자친구가 알아채지 못하게 새로 구입한 옷을 숨기는 경우가 많다고 답했다. 무려 4명 중 3명은 옷장 뒤쪽에서 까맣게 잊고 있던 옷을 찾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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